약간 어려움이 있었지만 다저스는 결국 토론토에게 7차전을 이기며 4승 3패로 이번 시즌 최고의 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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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서 연속으로 동일한 팀의 우승은 뉴욕 양키스는 1998~2000년이 있었습니다. 그 이후 매년 다른 팀이 우승했기 때문에 경쟁을 통해 흥행에는 중요한 요소가 됐습니다. 하지만 왕조를 구축하는 절대적인 팀은 없었고 분석야구가 가속화되기도 했습니다. 다저스가 2024, 2025년 연속으로 우승을 하며 2000년 양키스 이후 25년 만에 연속 우승이라는 업적을 달성했습니다. 후반기 불펜의 불안함과 포스트시즌에서 베츠, 프리먼의 침묵으로 어렵다고 평가됐지만 결국 이뤄냈습니다.

한국인

한국인 월드시리즈
출처 : dodgers
김병현은 2001년 애리조나, 2004년 보스턴에서 우승 반지를 꼈습니다. 이후 박찬호, 류현진, 추신수 등 수 많은 선수들이 도전했지만 김병현이 유일한 한국인 우승자였습니다. 김혜성이 마침내 다저스에서 우승을 하며 김병현 이후 두번째 한국인 월드시리즈 우승 선수가 됩니다. 박찬호, 류현진, 추신수도 못했던 기록인 김혜성이 해냈습니다. 김혜성은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대수비로 출전하며 MLB 사무국에서 공식적으로 지급하는 반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월드시리즈 반지의 경우 MLB 사무국에서는 출전선수들에게만 줍니다. 다만 팀 자체적으로 포스트시즌 1경기라도 출전했으면 만들어줍니다. 이번 월드시리즈 로스터에서 포수 로트버트가 유일하게 출전하지 않았는데 일단 로스터에도 들었고 포스트시즌 전체에서 출전도 있어서 LA 다저스 자체적으로 로트버트에게 만들어 주는 것 입니다. 사실 김병현의 경우도 2001년은 월드시리즈에 출전했지만 2004년은 월드시리즈 로스터에 들지 못했습니다.


11%

단일 경기에서 원정팀이 8회까지 1점 차이로 지고 있다가 9회에 동점을 만들고 연장까지 가서 이길 확률은 11% 정도로 평가됩니다. 또한 토론토 홈이였기 때문에 이번 경기 확률은 5% 이하로 계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저스는 토론토에게 7차전에서 5대4로 이겼습니다. 8회까지 3대4으로 지고 있었고 9회에 미겔 로하스가 동점 솔로포를 칩니다. 4대4에서 연장까지 갔고 토론토는 10, 11회 연속으로 득점권 찬스가 있었지만 점수를 내지 못합니다.

11회초 윌 스미스가 또 솔로포를 치며 5대4 스코어를 만듭니다. 사실 안타 갯수로만 생각하면 토론토가 14개로 다저스 11개보다 더 많았습니다. 양 팀 합쳐서 25개 안타가 나왔는데 5대4 스코어는 점수가 약간은 조금 났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최종전이기 때문에 투수들을 모두 동원하며 틀어 막았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왔습니다. 아무튼 확률상으로 계산하면 토론토가 이길 확률이 경기 내내 높았지만 9회에 동점이 됐고 결국 뒤집혔습니다.

완투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챔피언십 2차전,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모두 완투했습니다. 각각 9이닝 1자책점 7탈삼진, 9이닝 1자책점 8탈삼진을 기록했습니다. 포스트시즌에서 2경기 연속으로 완투를 했는데 이 기록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3번째 입니다. 2001시즌 커트 실링이 3경기 연속 완투를 했고 1992시즌 톰 글래빈이 2경기 연속 완투를 했습니다. 불펜이 불안한 상황에서 특정 경기 모든 이닝을 책임지며 우승에 가장 큰 기여를 했습니다.

이것이 반영되며 포스트시즌 MVP로 선정 된 야마모토 입니다. 완투 이외에도 놀라운 점들이 많습니다. 월드시리즈 6차전에는 6이닝 1자책점 6탈삼진을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다음날 7차전에 불펜으로 등판해서 2와 2/3이닝 무자책 1탈삼진을 기록하며 말도 안되는 투구를 합니다. 월드시리즈에서 2, 6, 7차전 등판해서 모두 승리하며 3승을 기록했습니다. 단일 월드시리즈 3승은 2001년 랜디 존슨 이후로 처음 입니다. 여러가지 투수 기록을 많이 쌓았습니다.

오타니

작년 포스트시즌 보다 약간은 임팩트가 덜 했지만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임팩트가 부족한 것이 2025시즌 포스트시즌에서 68타수 8홈런 OPS 1.096 입니다. 작년보다 포스트시즌 성적은 훨씬 좋지만 대부분 솔로포였고 결정적인 상황에서 치는 경우가 많이 없었기 때문에 MVP는 받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챔피언십 4차전에서 밀워키를 상대로 말도 안되는 일을 합니다. 선발투수로 등판해서 6이닝을 던지며 무자책점 탈삼진 10개를 잡습니다.

그리고 동일한 경기에서 타자로서 3홈런을 칩니다. 이 경기를 밀워키에게 5대1로 이겼는데 오타니가 3타점을 책임졌습니다. 또한 오타니가 등판해서 약간은 지쳐있던 스넬, 야마모토가 쉴 수 있는 시간도 생겼습니다. 에인절스에서는 포스트시즌과 거리가 멀었지만 다저스로 오고 2시즌 연속으로 우승을 하고 있습니다. 타자로 정규시즌 2024 54홈런, 2025 55홈런을 치며 다저스 통산 벌서 100홈런이 넘었습니다. 포스트시즌을 포함하면 120홈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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