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영화, 웹툰 목적으로 "글을 잘 쓰고 싶어요.”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말하지만 막상 쓰려고 하면 머릿속이 하얘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글쓰기는 타고나는 재능보다 익히는 기술에 가깝습니다.


경험

진짜 이야기가 최고의 아이디어

글쓰기 방법
Writing
직접 겪은 일이 글의 뼈대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겪은 일에는 감정과 디테일이 살아 있어서 더 생생한 스토리를 쓸 수 있습니다.  독자들은 허구보다 현실에서 느껴지는 진정성에 더 강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연애 이야기라면 직접 겪은 이별이나 설렘을 바탕으로 쓰면 훨씬 몰입감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다만 실제로 완전히 그대로 쓰기보다 살짝 비트는 것이 좋습니다. 현실은 평범하지만 글은 극적이어야 더 재미있습니다.

친구와의 갈등을 형제 간의 갈등으로 바꾸거나 회사 이야기를 학교 이야기로 바꾸는 식으로 각색과 변형이 필요합니다. 내용이 살짝 바뀌지만 실제 경험은 여전히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내 경험을 캐릭터의 상황과 언행에 녹여낼 수 있습니다. 실제 경험한 대화, 감정, 갈등을 활용하면 스토리가 훨씬 생생해집니다.


형식

기승전결은 여전히 먹힌다

공모전 또는 출판을 목표로 한다면 결국 심사위원이 중요합니다. 이 분들은 기성세대로 어느정도 규칙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아무리 창의적인 글이라도 논리적 흐름이 없으면 탈락 가능성 높게 됩니다. 도입부에는 무난하게 관심을 끌고 배경을 설명하는데 집중할 수 있습니다. 승에서 갈등이 심화되고 사건이 전개됩니다. 전에서 최고조가 되며 뭔가 해결 또는 반전이 있습니다. 결에서 마무리가 되고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사실 아주 흥행한 영화, 드라마 작품등에서 기승전결의 구조를 꼭 다르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일단 신인이고 당선을 목표로 한다면 이것에 어느정도 맞출 필요도 있습니다. 약간 논리적이고 명확한 구조가 있어야 되고 뻔하지만 결말은 권선징악 형태가 되는 것이 권장되고 있습니다.


습관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쓰다보면 중간에 막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때는 평소 능력으로 해결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평소에 책을 많이 읽거나 일기 등을 꾸준히 썼다면 이른바 기본빵으로 이런 구간을 비교적 빠르게 넘어갈 수 있습니다. 일기를 통해서 캐릭터의 감정선에 도움이 될 수 있고 책을 통해서 전반적인 스토리를 탄탄하게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메모를 꾸준히 하는 것도 좋습니다.


공모전용 팁

드라마, 영화

다 읽긴 하지만 처음 3줄에서 결정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도입부에 강한 인상 남기고 뭔가 질문을 되는 구조를 만들면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주제에 충실하되 중간중간 살짝 비틀며 재미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예상 밖의 전개나 결말이나 메시지로 차별화하는 전략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래도 메시지는 명확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분량은 규정에는 맞추지만 너무 많이 초과해서 길게 쓰지 않는 것이 권장됩니다. 읽기 편하고 인상도 더 강하게 남을 수 있습니다.

웹툰

첫화는 이른바 어그로도 후킹이 생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첫 컷에서 과한 궁금증 유발하고 마지막 컷에서 다음화를 기다리게 만들 수 있습니다.  3화까지는 세계관 설명보다 캐릭터 몰입에 집중하게 만들고 감정을 더 표현하는 방식이 좋습니다. 대사보다 상황으로 보여줘라 묘사가 좋습니다. "나 기뻐"라는 말 보다 웃음 한번이 더 강력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옴니버스에 가까우면 캐릭터 중심, 연속성 있는 스토리면 사건에 집중하는 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기타

캐릭터 설정

스토리를 진행하며 뭔가 모순적인 행동을 하는 캐릭터가 없도록 확실하게 설정하는 것도 권장됩니다. 일단 기본 정보부터 시작합니다. 이름, 나이, 성별, 직업, 거주지, 외모 등을 간단하게 정합니다. 이후 성격을 외향적, 내향적 중에서 결정하고 가장 중요하게 하는 가치 등을 결정합니다. 예를 들어서 정의감, 돈, 사랑 등에서 어떤 것을 우선시 하는지 고를 수 있습니다. 캐릭터마다 장단점이 뚜렷한 것도 재미를 더할 수 있습니다.

캐릭터가 원하는 목표도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없을 수도 있지만 메인 캐릭터라면 세계관에서 목표로 하는 지향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외부의 환경 또는 적인지 아니면 내면의 트라우마 또는 망설임인지도 정하면 훨씬 재미있는 스토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캐릭터가 원하는 바와 이 과정에서 극복해야 되는 것들을 정해야 됩니다. 또한 주변인에 대한 감정도 명확히 설정하거나 갑자기 변하는 계기의 사건도 추가하면 좋습니다.

EX

  • 이름 : 노석진
  • 나이 : 28세
  • 직업 : 학원 강사
  • 성격 : 외향적이지만 감정을 잘 숨김, 완벽주의 성향
  • 목표 : 과거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학생들과 진심으로 소통하기
  • 갈등 : 동료 강사와의 가치관 충돌, 과거 연인의 재등장
  • 관계 : 학생들과는 거리감, 가족과는 단절, 친구와는 의존적
  • 변화 : 처음엔 감정을 억누르지만, 점차 솔직해지고 타인을 받아들이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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