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 포지션으로 뛸 수 있는 대표적인 축구 선수들

 축구에서 하나의 포지션에서만 잘해도 좋은 평가를 받습니다. 그런데 일부 선수들은 다양한 포지션으로 활약을 합니다.


현역

메리노

메리노 이적료
출처 : arsenal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아스날로 이적한 미켈 메리노가 대표적입니다. 기본적으로 3선 홀딩 미드필더 입니다. 체격 조건이 좋고 몸싸움도 잘하기 때문에 레알 소시에다드 시절 센터백으로도 종종 출전했습니다. 또한 좋은 발기술과 전진성으로 중앙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에서도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습니다. 아스날로 이적해서는 한 단계 더 진화합니다. 제주스, 하베르츠가 모두 부상으로 빠지자 메리노가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섭니다.

레알 소시에다드 시절에는 수비수, 미드필더만 가능했다면 이제는 공격수에서도 좋은 능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메리노는 1996년생이고 공식 프로필 키는 189cm 입니다. 또한 적극적인 플레이를 하며 몸싸움에서도 장점이 있습니다. 이런 점 덕분에 센터백은 자연스럽게 할 수 있었고 스트라이커로서도 실험이 가능하게 됩니다. 아스날에서 스트라이커로 나온 2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전문 공격수 가능성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완벽한 선수이지만 한가지 단점도 있습니다. 다소 유리몸 기질이 있습니다. 신체적인 문제는 아니고 플레이 스타일이 파이팅이 넘치기 때문에 그것으로 인해서 부상이 많이 올 수 있는 유형입니다. 수비수, 미드필더, 공격수 모든 포지션이 가능하기 때문에 팀에 아주 도움이 많이 되며 감독 입장에서는 즐거울 수 있습니다. 일부 팬들은 제주스, 하베르츠보다 더 낫다는 의견도 내고 있습니다. 570억의 이적료가 저렴하게 느껴집니다.

은퇴

굴리트

일명 굴맨으로 유명한 루드 굴리트 입니다. 게임에서 능력치가 너무 좋아서 무조건 써야 되는 선수로 유명합니다. 실제로 활약도 좋았습니다. PSV 아인트호벤, AC밀란, 첼시 등에서 뛰었습니다. 메리노와 비슷하게 기본적으로 피지컬이 좋습니다. 공식 프로필 191cm 입니다. 여기에 더해서 스피드도 빠릅니다. 메리노는 다소 느린편에 속하지만 굴리트는 아주 민첩하며 빨랐습니다.

메리노는 중앙만 가능하다면 굴리트는 중앙, 측면 가리지 않고 뛸 수 있었습니다. 메리노는 센터백, 수비형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 공격수 미드필더, 최전방 공격수가 가능하고, 굴리트는 여기에 더해서 윙어, 측면 수비까지 가능합니다. 진정한 의미에서 전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사람은 굴리트 이전에도 이후에도 없었습니다. 물론 공격수로 많이 뛰긴 했지만 수비수로도 생각보다 많은 출전을 하며 좋은 활약을 했습니다.

기타

멀티 플레이어 성향이 있는 선수들의 공통적인 특징도 있습니다. 기본적인 피지컬이 좋은 편이고 미드필더이며 갖고 있는 재능이 많습니다. 예시로 들 수 있는 선수들은 기성용, 하메스가 있습니다. 스완지시티 초창기에 라우드럽 감독이 기성용을 발밑이 좋은 센터백으로 육성하려고 했습니다. 기성용이 이것을 거부하며 선덜랜드로 임대를 갑니다. 기성용은 기본적으로 3선 미드필더이지만 다른 위치에서도 활약이 좋습니다.

스완지 라우드럽 체제에서 기성용 센터백도 꽤 괜찮았습니다. 또한 선덜랜드 임대 이후 스완지로 다시 복귀해서 공격형 미드필더도 했습니다. 2014-15시즌으로 당시 스완지시티는 공격수가 모두 부상을 당하며 득점력에 문제를 겪습니다. 이때 게리 뭉크 감독이 기성용을 한칸 올려서 기용하며 적극적인 슈팅을 주문합니다. 기성용은 공격적인 역할도 잘 소화하며 2014-15시즌 EPL에서 8골을 넣습니다.

하메스도 바이에른 뮌헨이 어려웠던 시절 다양한 위치에서 활약했습니다. 공격형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 수비형 미드필더에서 모두 뛰었습니다. 부상 선수들이 많을 때는 윙어로 나오기도 했습니다. 대충 어떤 유형의 선수들이 다양한 위치를 소화할 수 있는지 감이 잡힙니다. 기본적으로 중앙에서 뛰며 좋은 신체조건과 발기술이 필요합니다. 반대로 측면에서만 뛰었으면 다른 위치에서 적응을 하기 쉽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