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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대 선수단의 퀄리티와 48개국으로 늘어나는 참여팀을 생각하면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최근 대회 기록과 함께 분석을 해 보겠습니다.
기록
World C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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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kfa |
- 2018 월드컵 : 1승 2패 조별예선 탈락
- 2022 월드컵 : 1승 1무 1패로 16강 진출, 16강 토너먼트에서 브라질에게 패배
- 2026 월드컵 : 8~32강
약간의 잡음은 있지만 국대 분위기는 나름 괜찮습니다. 카타르에서는 원정 16강의 쾌거를 이뤘고 러시아에서도 독일을 잡으며 감동이 있었습니다. 이런 분위기를 생각하면 조별예선을 무난하게 통과하며 최소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습니다. 이번 대회부터 조별예선 이후 토너먼트가 32강부터 진행됩니다. 기존에는 16강부터 토너먼트였다면 중간에 단 한계가 더 추가되었습니다.
조합
베스트
먼저 베스트 시나리오는 무난한 대진이 걸리며 8강에 진출하는 것 입니다. 이 때 예상되는 조편성은 대한민국, 벨기에, 뉴질랜드, 가봉 정도가 될 수 있습니다. 벨기에는 아자르가 은퇴하고 데 브라이너도 전성기에서 내려오며 경기력이 이전과 다릅니다. 따라서 우리가 만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유럽팀으로 평가됩니다. 폴란드를 만나면 좋겠지만 한국의 포트 배정을 예상하면 벨기에의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아프리카는 이집트, 모로코, 가나, 코트디부아르 등이 전통 강호입니다. 가봉, 기니 등은 한수 아래의 전력으로 평가됩니다. 따라서 가봉을 만나면 대한민국이 전력으로 압도하며 승리가 예상됩니다. 또한 오세아니아 팀 뉴질랜드가 배치된다면 무난하게 로테이션을 돌리며 이길 수 있습니다. 조편성이 이렇게 된다면 조별예선에도 로테이션을 돌리며 체력을 아낄 수 있습니다. 따라서 16강을 넘어서 8강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보통
무난하게 예상할 수 있는 편성은 대한민국, 독일, 페루, 우즈베키스탄이 될 수 있습니다. 48팀 국가가 나오기 때문에 조별예선에서 아시아 팀과 만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위의 편성보다는 어렵지만 여전히 32강까지는 무난하게 진출할 수 있습니다. 또한 대진에 따라서 16강에 충분히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한국은 독일, 영국에 강한 경향이 있기 때문에 어쩌면 조 1위를 노릴 수도 있습니다.
워스트
가장 어려운 조합은 대한민국, 브라질, 캐나다, 루마니아가 될 수 있습니다. 일단 대한민국은 항상 브라질에게 고전했습니다. 빠른 스피드와 압도적인 개인기로 브라질 공격수들이 대한민국 수비를 아주 자유롭게 공략했습니다. 또한 좋은 피지컬과 빠른 스피드를 갖고 있는 캐나다도 쉽지 않은 상대입니다. 최근 동유럽 팀도 수준이 많이 올라와서 루마니아, 알바니아를 만나도 어려울 수 있습니다.
기타
현재 다수의 유럽파가 있고 김민재 바이에른 뮌헨, 이강인 PSG로 빅클럽에서 뛰는 선수들도 있습니다. 따라서 워스트로 배정이 돼도 충분히 32강은 진출할 수 있습니다. 48팀이 조별예선을 하고 다음 라운드가 32강이기 때문에, 일부 조에서는 3위도 토너먼트에 진출하게 됩니다. 이것을 감안하면 어떤 팀과 만나도 32강은 진출이 유력하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다만 워스트에서는 체력 안배가 쉽지 않아서 16강은 도전이 될 수 있습니다.
간단히 요약하면 보통 난이도의 팀들만 만나도 16강 진출은 꽤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됩니다. 다만 48국가 체제에 대한 의문도 있습니다. 조별예선에서 강팀과 약팀의 전력이 이전 대회들보다 훨씬 큽니다. 따라서 약팀은 이른바 텐백을 하며 역습만 노리는 형태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이변이 많이 나오며 약팀이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대회 자체에 재미에 대한 의심과 비판이 있습니다. 물론 막상 대회가 진행돼야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