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더비 매치 TOP10 영원한 라이벌, 그들의 이야기

 축구에서는 매 경기가 중요하지만 특히 다른 의미가 있는 경기도 있습니다. 일명 더비매치라고 불리며 이 팀은 꼭 이겨야 된다는 열정이 강력하게 작용합니다. 평소보다 터프한 경기와 함께 선수들도 더욱 동기부여 되며 명승부를 연출합니다. 가장 화끈하고 인기있는 라이벌 더비매치를 알려드리겠습니다.


프리미어리그

  • 노스웨스트 더비(맨유 VS 리버풀)
  • 북런던 더비(아스날 VS 토트넘)
  • 머지사이드 더비(리버풀 VS 에버튼)
먼저 노스웨스트 더비는 맨유와 리버풀의 맞대결을 의미합니다. 영국 잉글랜드 북서부의 대도시로 각자 자신감이 컸습니다. 산업혁명 시기에 맨체스터가 더 발전하며 리버풀 지역 사람들은 맨체스터 사람들을 싫어하기 시작합니다. 이런 감정들이 축구 경기에도 고스란히 전달되서 선수들도 팬들을 위해서 뛰기 시작합니다. 아직까지도 가장 재미있고 치열한 경기 중에서 하나이고 명장면이 많습니다.

북런던더비는 아스날과 토트넘을 대상으로 합니다. 런던을 연고로 하는 두 팀은 아주 가까운 거리로 창단부터 늘 경쟁했습니다. 런던에서 최고의 클럽인지 항상 경쟁했기 때문에 이런 구도가 형성되었습니다. 머지사이드 더비도 비슷한 느낌입니다. 리버풀 경기장과 에버튼 경기장은 걸어서 갈 수 있을 정도로 가깝습니다. 따라서 머지사이드 지역의 최강자가 누구인지 겨루는 의미가 있습니다. 리버풀이 두번이나 포함되는 것도 흥미롭습니다.

라리가

엘클라시코
출처 : 라리가 오피셜
  • 엘 클라시코(바르셀로나 VS 레알마드리드)
  • 마드리드 더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VS 레알마드리드)
전 세계 어느 경기보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는 많은 관심을 받습니다. 역사적으로 카탈루냐 지역의 바르셀로나와 마드리드 지역의 레알 마드리드는 늘 충돌했습니다. 카탈루냐 사람들은 바스크 사람들과 비슷하게 독자적인 정체성을 갖고 있습니다. 실제로 독립 시위까지 했습니다. 역사적으로 아주 깊은 감정이 있기 때문에 이것이 축구로 그대로 표현됩니다. 2010년대에는 메시, 호날두까지 뛰며 열기를 더했습니다.

마드리드의 빅클럽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알마드리드 두 팀이 있습니다. 앞 선 북런던, 머지사이드와 비슷하게 특정 지역의 최강자가 누군인지 겨루는 의미가 있습니다. 또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과거 아틀레틱 클루브(빌바오)의 위성 구단이기도 했습니다. 과거에는 바스크의 자존심때문에 주목을 받았지만 현재는 그냥 마드리드 지역의 의미가 강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아틀레틱 빌바오와 친밀성이 있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입니다.

세리에A

  • 데르비 델라 마돈니나(인터밀란 VS AC밀란)
  • 데르비 델라 랑카(유벤투스 VS 토리노)
과거보다 관심이 줄었지만 여전히 명문 팀들이 많습니다. 2010년대 침체기를 겪고 2020년대에는 다시 부활에 성공했습니다. 유럽대항전에서 세리에A 팀들이 이전처럼 다시 활약하고 있습니다. 마돈니나는 밀란 지역의 최강자를 가리는 의미가 있습니다. 이탈리아하면 밀란이고 밀란하면 인터밀란, AC밀란이 떠오릅니다. 또한 같은 구장을 사용하며 서로를 잘 알기 때문에 더욱 치열한 느낌이 있습니다. 빅클럽인데 두 팀이 한 구장을 사용해서 이색적 입니다.

유벤투스와 토리노는 각각 다른 구장을 사용하지만 토리노 지역을 연고로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토리노 지역에서 경쟁하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꽤 흥행했지만 토리노 FC가 다소 주춤하며 요새는 유벤투스의 일방적인 우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유벤투스도 약간 주춤합니다. 최근 3시즌 리그에서 4위, 7위, 3위를 하며 9시즌 연속으로 할 때의 포스와 차이가 있습니다.

분데스리가

  • 레비어 더비(도르트문트 VS 샬케04)
루르 지역을 연고하는 두 팀 입니다. 탄광 산업으로 발전하던 중에 두 팀이 가장 크게 발전합니다. 샬케04는 2010년대부터 부진을 겪으며 결국 2020년대에는 승격과 강등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2022-23시즌에 강등 된 이후 아직도 2부에 있습니다. 전통 명문이기 때문에 다소 충격을 줍니다. 도르트문트는 철저한 육성 정책으로 팀을 잘 운영하고 있습니다. 2010년대에 살짝 위기가 있긴 했지만 순항하고 있습니다.

뮌헨과 도르트문트가 라이벌 아니냐는 궁금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사실 두 팀은 특별한 스토리가 없습니다. 물론 뮌헨이 도르트문트의 좋은 선수들을 항상 빼갔지만 이것은 이적시장에서 늘 있는 일 입니다. 뮌헨과 도트르문트의 대결은 상위권 팀들이 붙어서 재미는 있지만 라이벌 매치로 분류되지는 않습니다. 뜨거운 열기와 평소보다 흥분되는 분위기는 도르트문트와 샬케04의 경기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리그1

  • 올림피코(PSG VS 마르세유)
딱히 지역적인 연관성은 없지만 역사적인 의미가 큽니다. 마르세유는 프랑스 축구의 전통 강호로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험도 있습니다. PSG는 중동 자본을 바탕으로 2010년대부터 급격한 성장한 클럽입니다. 수도 파리는 연고하기 때문에 PSG의 인기는 급격하게 올라갑니다. 또한 스타 플레이어들도 꾸준히 영입했습니다. 마르세유의 전통과 신흥 PSG의 대결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또한 북부 도시 파리와 남부 도시 마르세유의 자존심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기타

  • 올드 팜(셀틱 VS 레인저스)
스코틀랜드 리그를 대표하는 두 팀 셀틱, 레인저스입니다. 리그에서 두 팀이 독식하고 있고 유럽대항전에서도 나름 좋은 경기력을 과시합니다. 올림피코와 비슷하게 역사적인 의미가 큽니다. 셀틱은 아일랜드계 영국인이 많고 주로 카톨릭을 믿습니다. 레인저스는 스코틀랜드 현지인이고 주로 기독교를 믿습니다. 역사적인 스토리와 함께 서로의 믿음까지 맞물려서 치열한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일반적으로 주목을 덜 받지만 가장 치열한 경기중에서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