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시범 경기 의미, 2024시즌 한국인 26인 로스터 선수는?

 최근 오클랜드의 박효준 선수가 시범경기에서 4할이 넘는 타율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마이너행을 확정했습니다.


시범경기에서 활약했지만 왜 마이너행이 결정되었는지 생각해 보겠습니다. 우선 시범경기라는 의미를 알아야 됩니다. 말그대로 실제경기가 아니고 연습을 위한 목적입니다. 따라서 투수들은 70~90%의 힘으로 던집니다. 또한 제구를 연습하는 목적으로 그냥 원하는 위치에 던집니다. 타자가 치는 것에 상관없이 철저히 제구 연습을 합니다.


시범경기 기간 초반에는 투수는 70%로 던지고 철저하게 몸을 풀기 위해서 던집니다. 따라서 타자가 치기는 아주 수월합니다. 또한 정규시즌 개막 직전에도 투수는 90%로 던지고 제구만 잡습니다. 따라서 시범경기 타율이 아무리 높아도 정규시즌에 포함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시범경기는 선수들이 실제 경기 전에 하는 연습경기라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또한 26인 로스터도 이미 대부분 결정해 놓습니다. 이전 시즌의 성적과 선수들의 장점을 바탕으로 시범경기 전에 로스터를 23~24명은 확정해 놓습니다. 그리고 시범경기 기간에 2~3명 정도 유망주를 더 뽑습니다. 즉 시범경기 기간에 유망주 5~6명 정도가 경쟁하는 것 입니다.


여기에서 박효준의 상황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박효준은 유망주도 아니고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도 애매합니다. 좌타라는 장점도 있고 수비도 유틸이지만 살짝 애매한 것도 사실입니다. 비슷한 경우로 최지만도 결국 마이너행을 확정했습니다.


2024시즌 기준으로 한국인 주요 선수들을 현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

일단 세 선수가 메이저리그 26인 로스터에 포함되며 시작합니다.

5명의 선수는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합니다.
  • 고우석(샌디에이고 산하 마이너리그)
  • 박효준(오클랜드 산하 마이너리그)
  • 최지만(뉴욕 메츠 산하 마이너리그)
  • 장현석(LA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 조원빈(세인트루이스 산하 마이너리그)

이 중에서 박효준, 최지만은 시즌 도중에 콜업될 확률이 높습니다.

일단 메이저리그 경력도 많고 특정 타자가 부진한다면 대체 1순위이기 때문입니다.

장현석, 조원빈 아직 어린 유망주이기 때문에 기회를 받을 가능성은 낮습니다. 고우석은 가장 애매합니다. 유망주도 아니고 그렇다고 메이저리그 경력도 없기 때문입니다.

개막에는 한국인 선수가 3명이지만 시즌이 종료됐을 때는 더 많은 선수가 로스터에 포함되었으면 합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