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우승한 이후에 구단들을 이제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정상급 포지션 플레이어와 아시아 특급 선수들이 대거 등장하며 팀들의 지갑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1.카일 터커(Kyle Tucker)
이번 시장에서 가장 이목을 끄는 이름은 단연 카일 터커입니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함께 메가 딜 후보로 꼽혔으나 블게주가 시즌 중 연장 계약(14년, 5억 달러)에 서명하면서 터커는 이번 시장의 단독 최고 이슈 메이커가 되었습니다.
- 현재팀 : 시카고 컵스
- 개막일 나이 : 29세
- 예상 계약 규모 : 11년, 한화 약 5643억원
- 구단 : 뉴욕양키스, LA다저스, 보스턴
예상치인 5000억을 살짝 웃도는 규모 입니다. 이는 최고 수준의 외야수를 영입하려는 명문 구단들의 경쟁 심리가 반영된 결과 입니다. 많은 팀들이 다른 선수들의 영입 비용을 절감해서라도 시장에 드물게 나오는 슈퍼 스타에게 집중 투자를 감행할 것 입니다. 터커를 잡는 팀은 향후 10년 이상 구단 공격의 핵심을 확보하게 됩니다.
2.코디 벨린저(Cody Belli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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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yankees |
- 현재팀: 뉴욕 양키스
- 개막일 나이 : 30세
- 예상 계약 규모 : 6년, 2228억원
- 구단 : 샌프란시스코, 토론토, 시카고컵스
벨린저는 평균 수준의 중견수이고 코너 외야에서도 평균 이상의 수비를 자랑합니다. 여기에 더해서 1루수도 소화 가능합니다. 네 포지션에 걸쳐 안정적인 수비와 발군의 주루 능력을 갖췄습니다. 툴로서 좋은 능력은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고 30세라는 나이는 FA 시장에서 여전히 젊은 축에 속하며 5~6년의 장기 계약이 유력합니다.
3.이마이 타츠야(Tatsuya Imai)
- 현재팀 : 세이부 라이온즈
- 개막일 나이 : 27세
- 예상 계약 규모 : 6년, 1822억원 + 포스팅 비 300억
- 구단 : 뉴욕메츠, 세인트루이스, 필라델피아
이마이는 압도적인 에이스라기보다는 견고한 2선발 또는 3선발의 잠재력을 가진 투수로 평가됩니다. 최대 강점은 지난 4년간 BB/9(9이닝당 볼넷)이 5.1에서 2.5로 급격하게 감소했다는 점입니다. 93~97마일의 빠른 볼의 구위가 좋고 스플리터, 체인지업으로 헛스윙을 자주 유도합니다. 젊은 나이라는 것도 계약 규모를 끌어올리는 요인이 될 것입니다.
4.보 비솃(Bo Bichette)
- 현재팀 : 토론토
- 개막일 나이 : 28세
- 예상 계약 규모 : 5년, 1755억원
- 구단 : 시애틀, LA에인절스, 애틀란타
2021년~2023년까지 평균 4.5 WAR를 기록하며 리그 탑 30에 들었지만 2024년 부상과 함께 타격 침체를 겪었습니다. 2025년에 타격은 회복했으나 유격수 수비 지표가 커리어 최악을 기록하며 2루수 또는 3루수로의 포지션 이동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건강하다면 실력은 확실하지만 약간 의문이 있기 때문에 총 계약은 조금 낮을 수 있습니다.
5.카일 슈와버(Kyle Schwarber)
카일 슈와버는 오타니와 비슷하게 순수한 파워로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2025시즌 56홈런을 때려내며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으나 지명타자라는 포지션은 시장 가치를 낮추는 요인 입니다.
- 현재팀: 필라델피아
- 개막일 나이 : 33세
- 예상 계약 규모 : 4년, 1728억원
- 구단 : 텍사스, 보스턴, 휴스턴
지난 두 시즌 동안 외야 수비는 단 13경기만 소화했을 정도로 지명타자 역할에 한정되어 있습니다. 33세라는 나이와 포지션의 제한 때문에 파워 스탯에 비해서는 예상 계약 기간이 짧습니다. 하지만 연평균 금액은 400억은 넘을 수 있고 윈나우를 원하는 구단에게 이상적일 수 있습니다.
6.무라카미 무네타카(Munetaka Murakami)
- 현재팀 : 야쿠르트 스왈로스
- 개막일 나이 : 26세
- 예상 계약 규모 : 5년, 1080억원 + 포스팅 비 150억
- 구단 : 뉴욕양키스, 시카고컵스, 샌디에이고
22세 시즌에 56홈런을 폭발시킨 거포로 NPB에서 최대 타구 속도는 MLB 기준으로도 전체 12위에 해당됩니다. 강한 타구 비율을 통해서 파워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문제는 매우 낮은 컨택비율과 포지션 불안정성 입니다. 실제로 홈런 아니면 삼진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포지션도 3루이지만 수비가 좋지 않아서 1루수 육성할 것 이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20대 중반의 나이와 좌타라는 것을 생각하면 여전히 매력이 있습니다.
7.조시 네일러(Josh Naylor)
- 현재팀 : 시애틀
- 개막일 나이 : 28세
- 예상 계약 규모: 3년, 700억원
- 구단 : 밀워키, 마이애미, 클리블랜드
20대 후반의 나이와 평균 이상의 1루 수비 그리고 뛰어난 컨택 능력과 발군의 주루 센스를 가진 선수입니다. 다만 평균 수준의 파워와 1루수로 포지션이 제한된다는 점이 상한선을 정합니다. 수요는 분명하기 때문에 연평균 250~300억 계약을 할 수 있습니다.
8.에우제니오 수아레즈(Eugenio Suarez)
- 현재팀 : 시애틀
- 개막일 나이 : 34세
- 예상 계약 규모 : 2년, 608억원
- 구단 : 애리조나, 미네소타, 볼티모어
2018년 이후 홈런 순위 6위에 빛나는 꾸준한 슬러거입니다. 하지만 34세의 나이와 최근 3루 수비 지표 하락 +8 -> -3은 시장에서 노쇠화 위험을 반영하게 만듭니다. 생산성은 높지만 수비 포지션의 한계로 2년의 단기 고액 계약이 예상됩니다.
9.메릴 켈리(Merrill Kelly)
- 현재팀 : 텍사스
- 개막일 나이 : 37세
- 예상 계약 규모 : 2년, 472억
- 구단 : 샌프란시스코, 신시내티, 보스턴
37세의 나이 평균 92마일 미만의 구속이지만 다양한 구종 레퍼토리와 뛰어난 제구력으로 성공을 거둔 베테랑 투수입니다. KBO에서 역수출 신화인 동시에 MLB로 가서 2019년부터 150~200이닝을 꾸준히 소화했습니다. 구위로 압도하는 유형은 아니지만 이닝 소화 능력과 3선발 즉시전력감을 찾는 구단에게 매력적인 옵션이 될 수 있습니다.
10.김하성(Ha-Seong Kim)
- 현재팀 : 애틀랜타
- 개막일 나이 : 30세
- 예상 계약 규모 : 1년, 216억원
- 구단 : 시카고화이트삭스, 뉴욕양키스, 샌디에이고
김하성 선수에게 2025시즌은 힘든 한 해였습니다. 어깨 후유증과 허리 통증으로 인해 시즌 대부분을 결장했습니다. 대형계약에 대한 예상도 있지만 일단 단기 계약으로 가치를 증명하고 다음 기회에 4~5년 대형 계약을 노릴 수 있습니다. 핵심은 다음 시즌 건강하게 풀타임으로 뛰는 것 입니다. 즉시 수비 보강이 필요한 구단에서 노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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