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년 동안 가장 유명했던 경우는 포그바가 있습니다. 맨유에서 활약하다가 다시 유벤투스로 이적했을 때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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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그바, 출처 : asmonaco |
일단 포그바는 커리어내내 근육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따라서 근육에 도움되는 테스토르테론을 투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본인은 의도적인 것이 아니였고 앞으로 규정을 준수하겠다는 등 의견을 냈지만 투여한 것은 사실로 밝혀졌습니다. 일단 남성호르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테스토르테론이기 때문에 근육과 체력 향상에 효과가 좋습니다. 따라서 운동선수가 이것을 투여한다면 일종의 반칙을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인의 경우 간혹 치료 목적으로 투여하는 경우가 있는데 의사의 처방만 있다면 일반인에게는 오히려 좋은 약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운동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본인의 몸상태 회복 목적이라서 논란이 생길 일도 없습니다. 아무튼 포그바는 해당 문제로 4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습니다. 항소 끝에 고의성이 크지 않았다는 것을 입증하며 2년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당시 포그바의 나이 29살이고 최전성기를 계속 이어갈 수 있던 시점이였기 때문에 아쉬움은 컸습니다.
만약 4년 그대로 받았다면 사실상 은퇴이지만 2년이라서 복귀가 가능했습니다. 2025년 3월부터 새로운 팀과 계약도 가능했지만 생각보다 발표가 미뤄지다가 2025-26시즌부터 AS모나코에서 뛰는 것이 발표됐습니다. 맨유, 유벤투스, 맨유, 유벤투스에서 뛰다가 커리어 최초로 자국리그에서 뛰게 되었습니다. 여전히 32살이기 때문에 폼을 올린다면 활약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실전 복귀는 10월이 될 수 있습니다. 거의 3년 동안 실전 경험이 없기 때문에 체력 훈련에 집중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2024
포그바 논란 이후 잠잠하나 했지만 이번에는 테니스에서 논란이 터집니다. 해당 선수는 테니스 최고 스타 야닉 시너였습니다. 클로스테볼이라는 성분이 나왔는데 해당 성분은 체력을 증진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아주 강력한 약물은 아닙니다. 이 성분이 시너에게 나온 이유는 경기 도중 상처가 났는데 연고를 바르다가 체내에 일부 흡수됩니다. 즉 휴대하고 있던 연고에 해당 성분이 소량으로 포함된 것 입니다. 이 정도도 잡아내기 때문에 테스트가 아주 정밀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시너는 철저하게 상처 치료 목적으로 휴대했고 문제가 되는 성분이 있는줄 몰랐다고 했습니다. 실제로 소량의 클로스테볼 이외에 또 다른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고 그냥 상처를 위해서 바른 것이 맞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프로선수가 본인이 사용하는 연고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서 비판은 받았습니다. 약간 억울한 측면도 있고 성분의 농도도 미미해서 3개월 출전정지를 받으며 커리어에 큰 영향은 받지 않습니다. 비슷한 경우에 1년 이상 받은 선수도 있기 때문에 특혜라는 말도 나왔습니다.
2025
정확한 시기는 2024년 12월이지만 징계 확정이 2025년이라서 다음해로 분류합니다. 해당 선수는 첼시의 무드리크 입니다. 검출된 성분은 멜도니움 입니다. 멜도니움은 작동 원리가 조금 다릅니다. 혈류량을 원활하게 해줘서 체력 회복에 큰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일반인이 치료 목적으로 쓰면 오히려 좋지만 운동선수이기 때문에 일종의 반칙이 될 수 있습니다. 무드리크도 금지인지 몰랐고 의도가 없었다는 식으로 입장을 냈습니다.
아직 징계를 받지는 않았지만 4년 출전정지가 유력합니다. 다만 포그바가 기간 단축에 성공했던 변호인단을 선임하며 약간의 희망은 있습니다. 일단 포그바, 무드리크가 시너와 결정적인 차이점도 있습니다. 시너는 연고를 바르는 과정에서 소량이 체내에 흡수된 것 이고 목적에서 알 수 있듯이 상처 치료용 이였습니다. 반면 무드리크, 포그바는 직접 투약한 것 입니다. 검출량에서도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일단 무드리크는 우크라이나 육상 선수들과 훈련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혹시 육성선수로 전향해서 올림픽이 나가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단순 루머로 확인됐으며 현재 출전정지가 확정은 아니지만 첼시 훈련장에서 훈련하는 것이 금지됐기 때문에 자국 운동선수들의 도움을 받아서 체력훈련 하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만약 실제로 육상선수로 된다면 어떤 기록이 나올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무드리크는 첼시에서 순간스피드가 가장 빠른 선수 입니다. 참고로 음바페도 가장 빨리 달리는 속도 기준으로 20~30m 구간까지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보다 빨랐습니다.
기타
과거 K리그1에서 강수일도 있었습니다. 인천, 제주, 포항에서 좋은 활약을 하며 국대 소집까지 거론될 정도로 활약이 좋았습니다. 당시 2010~2015년 국대 암흑기로 강수일처럼 파이팅있고 한방이 있는 공격수가 필요했습니다. 혼혈 선수로 최초 국대 발탁이 논의되며 다문화가정의 희망으로도 떠오르며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탈모 방지를 위한 발모제에 메텔테스테론이 있었습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근육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의도성은 없었기 때문에 정상참작으로 2년 정도의 징계를 받습니다. 본인은 별다른 항소를 하지 않고 죄송하다는 말을 하며 이것을 받아들입니다. 일단 해당 시기 강수일 같은 유형이 필요했는데 국대에 아쉽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징계 해제 이후 일본 3부리그, 동남아리그에서 뛰다가 최근 K리그2 안산에서 뛰고 있습니다. 이전 같은 경기력은 아니지만 안산에서는 베테랑 백업 스트라이커를 영입하는 차원에서 계약합니다. 야구의 경우 약물이 적발되도 3~4개월 정도로 마무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