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중순 기준으로 메이저리그 정규 시즌에 40~45경기 정도 남았습니다. 슬슬 포스트시즌 진출팀에 대한 윤곽은 물론 우승팀에 대한 예상도 나오고 있습니다.
언더독
10Sea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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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dodgers |
- 2015 캔자스시티
- 2016 시카고컵스
- 2017 휴스턴
- 2018 보스턴
- 2019 워싱턴
- 2020 LA다저스
- 2021 애틀란타
- 2022 휴스턴
- 2023 텍사스
- 2024 LA다저스
최근 10년 동안 경향은 일부 팀을 제외하면 대부분 우승 확률이 낮았던 팀들이 우승했습니다. 2018년 보스턴, 2022년 휴스턴, 2024년 LA다저스를 제외하면 나머지 7시즌은 언더독 팀들이 우승한 경향이 있었습니다. 2020년 LA다저스의 경우는 단축시즌이였고 지금과 달리 타선의 힘이 아주 강하지도 않았습니다. 시카고컵스는 무려 108년만에 우승했고 캔자스시티의 경우에도 30년만에 우승이였습니다. 이런 감동 스토리들이 많습니다.
워싱턴은 강력한 3선발 맥스 슈어저, 스트라스버그, 코빈을 앞서웠지만 솔직히 전력이 아주 강하지는 않았습니다.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에서 꾸역꾸역 이기며 월드시리즈까지 갑니다. 휴스턴을 만나서 7차전 끝에 우승을 합니다. 텍사스도 2023년에 창단 처음으로 62년만에 우승을 했습니다. 또한 목록에서 알 수 있듯이 2년 연속으로 우승한 경우는 없습니다. 매년 다른팀이 우승을 하고 있어서 이것도 흥미롭습니다.
이번시즌
확률
- 밀워키
- 샌디에이고
- 필라델피아
- 토론토
- 뉴욕양키스
- 디트로이트
- 시애틀
너무 강한 팀들은 제외하고 최근 우승했던 LA다저스, 텍사스, 휴스턴 등을 빼면 이번 시즌은 7팀으로 압축됩니다. 뉴욕 양키스의 경우 초반에 엄청난 상승세가 있었지만 후반기가 주춤하며 AL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고 있습니다. 토론토는 후반기 압도적인 상승세로 AL 동부지구 1위를 지키며 디비전 시리즈 직행이 유력합니다. 메이저리그에 참여하는 유일한 캐나다 구단 입니다. 과거는 몇 팀이 더 있었지만 현재는 토론토가 유일합니다.
토론토는 1992, 1993년 연속으로 우승하며 1990년대 강자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꾸준히 투자를 했지만 2010년대에는 침체기가 있다가 최근 다시 부활했습니다. 캐나다 팀이 이긴다면 여러가지로 흥미로울 수 있습니다. 밀워키, 샌디에이고, 시애틀은 창단 최초로 우승을 노리고 있습니다. 밀워키, 시애틀은 이해되지만 샌디에이고가 우승이 없다는 것은 약간 이해하기 힘듭니다. 이 7팀 중에 4팀으로 더 압축하면 이렇게 됩니다.
밀워키(NL), 샌디에이고(NL), 디트로이트(AL), 시애틀(AL) 입니다. 창단 최초로 반지를 노리는 팀이 3팀이고 디트로이트도 41년만에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일단 토너먼트 대회에서 이기려면 투수들의 안정감이 높아야 됩니다. 4팀 모두 안정적인 선발진과 함께 이기는 상황에서 확실하게 올릴 수 있는 불펜 투수가 있습니다. 또한 신구 조화도 괜찮아서 단기전에서 타선의 한방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양키스, 토론토도 중요한 상황에서 해줄 수 있는 타자들이 많지만 마운드가 불안한 것도 사실 입니다.
기타
일단 샌디에이고, 뉴욕양키스의 경우에는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승률을 따지며 진출이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와일드카드로 가거나 다른 경우에는 와일드카드 4위로 포스트시즌이 불발될 수도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LA다저스의 2년 연속 우승을 응원하는 경우도 많지만 가장 최근 2번 연속 우승은 2000년 뉴욕 양키스 입니다. 최근 20년을 기준으로 해도 매년 바뀌었지만 그 전에는 전형적인 강팀이 많이 이겼습니다.
조금 더 확장하면 필라델피아의 확률도 꽤 높고 시카고 컵스도 약간 다크호스로 평가됩니다. 텍사스, 클리블랜드, 신시내티의 마운드는 안정적이지만 당장 와일드카드 권에서 경쟁하고 있습니다. 이런 팀들이 정규시즌 막판 연승을 해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다면 의외의 성적을 낼 수도 있습니다. 간단히 요약하면 7팀이 유력하고 그 중에서는 밀워키, 샌디에이고, 시애틀, 디트로이트에게 기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