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호주 오픈 우승은 야닉 시너, 프랑스 오픈 카를로스 알카라스, 윔블던 야닉 시너가 우승하며 두 선수가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습니다.
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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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wimbledon |
특히 프랑스 롤랑가로스와 영국 윔블던에서 결승 매치업이 똑같았습니다. 두 대회 모두 알카라스, 시너가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2000년대와 2010년대를 풍미했던 페나조 페더러, 나달, 조코비치의 시대가 저물고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현재 세계 랭킹도 시너 1위, 알카라스 2위 입니다. 조코비치는 여전히 현역으로 뛰고 있지만 현재 랭킹은 6위 입니다. 또한 조코비치의 최근 우승은 2023 US 오픈으로 2년 반이 넘어 갑니다. 그 만큼 시너, 알카라스의 실력이 압도적 입니다.
메이저대회
- 조코비치 24회
- 나달 21회
- 페더러 20회
조코비치는 이번 윔블던에서 25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노렸지만 4강에서 시너에게 좌절됩니다. 시너는 로봇 같은 플레이로 압도했습니다. 조코비치도 잘 했지만 시너의 최근 폼을 넘기는 어려웠습니다. 시너는 포핸드도 강력하고 백핸드도 완벽하게 구사합니다. 포핸드, 백핸드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선수라도 어느 한가지는 약점이 있는데 시너는 모두 완벽합니다. 그나마 공략법은 알카라스처럼 집요한 플레이로 체력을 빼 놓는 것 입니다. 실제로 시너를 잡을 선수는 알카라스밖에 없습니다.
조코비치는 이번 윔블던 이후에도 내년 윔블던에도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실질적으로 내년이 윔블던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커리어 마지막 대회로 평가됩니다. 일단 현재 나이가 38살로 나달이 은퇴했을 때와 똑같습니다. 페더러는 조금 늦은 40살에 은퇴했습니다. 조코비치가 아무리 관리를 잘 한다고 해도 2~3년 안에는 은퇴할 수 있습니다. 실질적으로는 이 1~2년 안에 메이저대회 1개 정도를 추가해서 25번 우승 대업적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마나 조코비치가 있기 때문에 과거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데 조코비치까지 은퇴하면 아쉬울 팬들이 많습니다. 조코비치는 유독 호주오픈에서 강했습니다. 호주오픈 10번, 롤랑가로스 3번, 윔블던 7번, US오픈 4번 우승했습니다. 같은 하드코트인 US오픈에서는 아주 강하지 않습니다. 나달은 롤랑가로스에서만 14번 우승하며 흙신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습니다. 페더러는 호주 6번, 프랑스 1번, 윔블던 8번, US 5번으로 올라운더 느낌이 많았습니다.
비교
페나조 시대에 세 선수가 US오픈에서는 다소 고전했기 때문에 그 외에 선수들은 US오픈을 많이 기대했습니다. 이유는 세 선수의 경우 시즌 초반부터 전력을 다하는 경기가 많기 때문에 시즌 후반에 열리는 US오픈에서 고전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페나조의 동나이대와 비교하여 알카라스, 시너는 어떤지 궁금합니다. 시너는 현재 메이저대회 4회, 알카라스는 5회 우승하고 있습니다. 시너는 23살, 알카라스는 22살 입니다.
이 나이대에 페나조는 페더러 5회, 나달 3회, 조코비치 1회 우승을 했습니다. 조코비치는 2000년대에는 유망주였고 201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치고 올라왔습니다. 시너와 알카라스는 세명의 레전드 선수들과 비슷한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플레이 스타일에 대해서는 시너가 조코비치와 비슷하고 알카라스는 페더러와 비슷하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알카라스는 같은 스페인 국적의 나달이 있지만 플레이 스타일만 놓고 보면 페더러와 더 유사합니다.
기타
이파전에서 삼파전이 되면 팬들은 더 재미있습니다. 현재는 조코비치가 있지만 몇 년 안에는 은퇴가 유력합니다. 조코비치를 대신해서 삼파전을 이끌 선수는 테일러 프리츠, 드 미노 등이 거론됩니다. 즈베레프, 디미트로프 등도 있지만 나이가 훨씬 많기 때문에 비교적 나이가 차이가 적은 테일러 프리츠, 드 미노 등의 선수가 우승 경쟁에 가세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프리츠는 이번 윔블던에서 4강에 진출했스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