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종목에서 대한민국과 일본의 대결은 늘 긴장감이 높습니다. 그 중에서는 축구로 대결할 때 더 치열한 느낌이 있습니다.
Stats
남자 A대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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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kfatv |
- 대한민국 42승 23무 16패
- 일본 16승 23무 43패
- 대한민국 득점 124골
- 일본 득점 76골
- 최근 5경기 2승 1무 2패
남자 성인 대표 경기에서 91번의 맞대결에서 한국이 우위에 있습니다. 특히 2000년대 이전 한국이 압도하는 경향이 많았습니다. 일본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친선전이면 100%로 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한국은 한일전에 항상 전력을 다했습니다. 최근에는 분위가 조금 바뀌었습니다. 벤투 감독 시절에는 무리하지 않고 팀을 테스트하는 의미에서 경기를 했습니다. 당시 벤투 감독은 많은 비판을 받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팀을 유동적으로 잘 운영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최근 5번의 대결중 3경기가 벤투 체제였습니다. 벤투 체제에서 1승 2패를 했습니다. 최근 2패를 모두 벤투 시절에 있습니다. 동아시안컵 2번과 친선전 1번이였습니다. 다른 두경기는 각각 슈틸리케, 신태용 임시 체제 시절에 1경기씩 했습니다. 신태용 임시 체제에서 4대1로 이기며 간만에 화끈하게 이겼습니다. 박지성 산책 세레머니는 2010년으로 당시 2대0으로 이겼습니다. 월드컵 전에 친선전으로 많은 기대감을 갖게 했습니다. 한국은 기세를 몰아서 월드컵 본선에 16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매치업
과거에는 일년에 3~4번 대결한 적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서로 유럽파가 많고 자국리그의 경기도 늘어나서 예전처럼 자주 만나지는 않습니다. 2010년대까지만 해도 최소 1년에 한번은 만났지만 최근에는 2~3년에 한번씩 만나고 있습니다. 사실상 동아시안컵이 아니면 만날 일이 거의 없습니다. 동아시안컵은 극동아시아 국가 4팀이 참여하며 2년 주기로 여름에 개최됩니다. 몽골, 괌, 홍콩 등이 예선에 참여하고 한국, 중국, 일본은 자동으로 본선을 확정합니다.
팀을 전력을 생각하면 보통 한국, 중국, 일본, 대만이 진출해서 경기합니다. 4팀이 각각 서로 한경기씩 합니다. 한팀당 3경기를 해서 순위를 매깁니다. 딱히 별도의 결승전을 하지 않고 해당 승점으로 우승 여부를 가립니다. 경기가 적은 이유는 아시아 축구리그의 시즌 도중에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보통 유럽파는 소집하지 않습니다. 공식 A매치 국가대항전은 맞지만 위상은 낮습니다. 대회 자체를 모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개최주기도 2년이라서 동기부여도 크지 않습니다. 그래도 대한민국과 일본이 대결하면 나름 수준이 높고 관심도도 높습니다. 동아시안컵은 동남아시아에서 하는 스즈키컵(미쓰비시컵)과 비슷한 느낌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다만 스즈컵은 동남아시아의 대축제로 열기가 아주 뜨겁습니다. 동아시안컵 역대 최다 우승은 대한민국으로 5회 입니다. 일본 2회, 중국 2회로 공동 2위를 하고 있습니다. K리그1 베스트 선수들이 나가기 때문에 생각보다 재미가 있습니다.
기타
동아시안컵에 과거에는 호주도 참여했습니다. 이 때는 경쟁이 더 치열했습니다. 호주도 AFC 소속이기 때문에 아시아에서 주관하는 아시안컵, 월드컵 아시안 예선을 출전하고 있습니다. 아시안게임도 일부 종목으로 꾸준히 출전하고 있습니다. 오세아니아 끼리 경기를 하는 것 보다 아시아연맹에서 경기를 하는 것이 더 좋기 때문에 아시아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경기력 향상에서 좋고 과거에는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기 더 수월했습니다. 이제는 오세아니아도 본선 티켓 1.5장을 받습니다.
만약 호주가 오세아니아 연맹으로 다시 가면 훨씬 편하게 월드컵 본선을 확정할 수 있습니다. 다만 경기력을 유지하는 측면을 생각하면 그냥 아시아 축구에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UEFA 소속으로 운영하는 튀르키예, 카자흐스탄과 비슷한 느낌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아무튼 호주는 동아시안컵은 리그 도중이고 위상도 높지 않아서 최근에는 참여하고 있지 않습니다. 다시 참여한다면 대회 흥행 측면에서는 좋을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일본의 시드 배정을 생각하면 월드컵예선, 아시안컵에서 만나기 쉽지 않습니다. 가장 쉬운 방법은 아시안컵 4~8강 정도에 만나는 것 입니다. 하지만 아시안컵도 생각보다 어려워서 두 팀중 한팀이 조기에 탈락하고 있습니다. U23 대회 아시안게임 축구에서 꾸준히 만나고 있습니다. 다만 연령별 대회이고 일본은 주로 대학축구에서 뛰는 선수들을 소집합니다. 한국, 대만 등만 군면제를 위해서 베스트 전력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2025 여름에도 동아시안컵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