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와 유벤투스에서 활약하며 원더보이로 평가받았던 폴 포그바는 금지 약물 사용으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복귀 시기가 확정되며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습니다. 2025년 1월부터 다시 선수로서 복귀할 수 있습니다.
경기
정확히 말하면 2025년 1월부터 축구 구단에서 훈련을 할 수 있고 2025년 3월에는 어떤 리그에서도 출전이 가능합니다. 실질적인 경기 복귀는 약 6개월이 남았지만 선수로서 활동은 2025년 1월부터 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프로 구단과 훈련을 하는 것도 정지되어 있습니다. 포그바의 마지막 출전은 2023-24시즌 초반으로 현재 1년이 넘었습니다. 만약 3월에 바로 복귀한다면 무려 1년 6개월만에 선수로서 다시 뛰는 것 입니다.
이유
출처 : 포그바 인스타 |
포그바는 커리어내내 근육 부상이 많았습니다. 따라서 2023-24시즌을 앞두고 근육을 이완하는 약물을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FIFA에서 규정한 기준 이상의 남성호르몬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일반인이 치료 목적으로 전혀 문제가 되지 않지만 프로 선수가 남성호르몬이 많은 약물을 사용하는 것은 불법입니다. 일단 남성호르몬이 보충되기 때문에 근육이 더 많이 생기고 훈련량에 비해서 힘이 많이 세집니다.
따라서 규정한 기준치에 부합하지 않는 약물을 사용하면 엄연한 부정행위입니다. 포그바는 이 사실을 몰랐다고 강하게 부인하며 근육 치료 목적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FIFA에서는 어쨌든 사용한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2년 출전 정지를 처분합니다. 이후 포그바가 항소하자 4년으로 기간을 늘리며 사실상 은퇴해야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 때 스포츠 중재 재판소를 통해서 항소를 진행합니다.
항소
스포츠 중재 재판소는 선수의 입장에서 최대한 도움을 많이 주려고 합니다. 만약 4년을 선수로 못뛰면 은퇴해야 됩니다. 긴 부상으로 1~2년 못뛰어도 천천히 경기력을 끌어올리며 충분히 선수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3년 이상이면 복귀하기 어렵습니다. 포그바도 이 사실을 알고 항소를 진행하여 마침내 1년 6개월로 징계 기간을 줄이게 됩니다. 이 정도 기간이면 충분히 경기력을 끌어 올릴 수 있고 복귀 시점에서 32살로 나이도 괜찮습니다.
이적
포그바는 연상 삭감을 각오하며 원 소속팀 유벤투스에 남겠다는 강력을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2022-23시즌 맨유에서 다시 유벤투스로 이적했습니다. 참고로 똑같은 구단으로 FA 이적을 두번했습니다. 처음은 유망주 시절 2012-13시즌 맨유에서 유벤투스로 FA 이적했습니다. 그리고 2016-17시즌 맨유는 유벤투스에서 성장한 포그바를 1100억 이상에 영입했습니다. FA로 팔았던 유스를 다시 거액으로 영입해서 약간의 비판은 있었습니다.
그래도 당시만 해도 바르셀로나, PSG 등을 제치며 포그바를 영입했기 때문에 긍정적인 평가도 있었습니다. 이후 맨유에서 애매한 활약을 하며 2022-23시즌 FA로 다시 유벤투스로 이적합니다. 간단히 요약하면 맨유는 FA로 2번이나 유벤투스로 보냈고 이적료를 1000억을 넘게 썼습니다. 아무튼 현재는 징계 복귀 이후 유벤투스에 남겠다는 포그바 입니다. 하지만 유벤투스는 방출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유벤투스는 현재 순항하며 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습니다. 굳히 포그바가 없어도 팀이 잘 운영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약물 이슈가 있는 선수를 데리고 있을 이유가 없습니다. 유벤투스 급의 클럽이면 명성도 어느정도 중요합니다. 따라서 상호합의 방출이 유력한 상황입니다. 그러면 FA로 풀리며 많은 팀들이 원할 수 있습니다. 논란은 있지만 실력은 확실하기 때문에 마르세유, 릴, 세리에A 중위권 팀들이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타
최근에는 FC서울 이적설도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뛰고 있는 린가드가 본인의 친구 포그바를 데려오고 싶다고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성사된다면 역대급이지만 실현 가능성이 낮습니다. 일단 최소 유럽 빅리그에서 뛸 수 있기 때문에 K리그 행을 선택할 가능성은 낮습니다. 만약 계약기간을 길게 하면 FC서울로 이적할 가능성도 조금 있습니다. FA로 풀리면 대부분의 팀들은 6개월 또는 1년 6개월의 계약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포그바의 실력이 아무리 확실해도 부담은 있기 때문입니다. 실전에 1년 6개월만에 복귀하고 30대 초반의 선수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유벤투스 1기 시절을 제외하면 계속 부상을 당하며 유리몸으로 평가받습니다. 주급을 낮게 계약해도 나이가 많고 부상 가능성이 있는 선수에게 긴 계약은 무리일 수 있습니다. 만약 서울이 2년 이상의 계약을 제시하면 포그바가 FC서울에서 뛸 가능성은 조금 열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