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한국식 별명을 갖고 있는 해외 선수들

 대한민국 국적과 무관하지만 발음이 비슷해서 웃긴 별명이 있는 선수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바이에른 뮌헨의 요주아 키미히가 있습니다. 키미히를 빠르게 읽으면 김미희처럼 들리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김미희로 익숙합니다. 어떤 선수들이 있는지 살펴 보겠습니다.


요주아 키미히

키미히 포지션
출처 : 키미히 인스타

수비적인 부분에서 최고의 선수라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펩 과르디올라가 뮌헨에 있을 때는 주로 오른쪽 풀백으로 많이 출전했습니다. 하지만 원래 포지션은 3선 미드필더로 중앙 지향적인 플레이를 선호합니다. 기본적인 수비 능력 이외에 공격 가담 능력도 좋습니다. 바이에른 뮌헨 같은 빅클럽에서는 풀백의 오버래핑이나 3선 미드필더의 공격 가담도 중요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팀에 많은 기여를 합니다.

초성 ㅋㅁㅎ도 김미희와 거의 비슷해서 한국에서는 그냥 김미희로 많이 불리고 있습니다. 2024년 쿠팡플레이 시리즈로 내한을 하는데 이것을 설명하면 웃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뮌헨 유스라는 오해가 있지만 슈투트가르트 유스 출신으로 프로 데뷔는 라이프치히에서 했습니다. 라이프치히에서 포텐이 터지며 최고 선수로 성장하게 됩니다. 당시 라이프치히는 3부에 있었는데 2부 승격에 많은 기여를 했습니다.

2015-16시즌부터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기 시작합니다. 당시 뮌헨은 이른바 유리몸이 많았고 키미히가 이것을 모두 커버합니다. 부상 당한 선수를 대신에서 그 자리에서 뛰며 윙어, 풀백, 센터백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합니다. 첫 시즌부터 멀티 플레이어로 뛰었기 때문에 이후에도 풀백으로 많은 경기에 출전합니다. 기본적으로 공간에 대한 이해가 좋고 볼터치가 좋아서 이것이 가능했습니다. 1995년생으로 아직도 29살이고 최근 맨시티 이적설이 있습니다.

귄도안

이름 자체가 한국적인 느낌이 있기 때문에 귄을 그냥 권을 바꿔서 권도안이라고 많이 부르고 있습니다. 외모도 뭔가 동아시아의 느낌도 갖고 있습니다. 터키계 독일인으로 외질에 이어서 독일 국대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뭔가 호감가는 이미지 덕분에 안동 권도안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안동 권씨가 유명하기 때문에 그냥 갖다붙인 것 이지만 묘하게 잘 어울려서 웃깁니다.

중원에서 플레이메이킹도 가능하고 필요한 상황에서도 정확도 높은 슈팅을 합니다. 따라서 이니에스타와 비슷하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가장 잘하는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이지만 공격형 미드필더도 잘 소화합니다. 간혹 3선으로도 출전합니다. 이 때는 수비보다는 공격의 시작점으로 플레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패스, 드리블, 슈팅 모두 좋지만 수비적인 기여도는 다소 낮습니다.

도르트문트 시절부터 세계 최고 미드필더 중에서 한명으로 평가받았습니다. 하지만 도르트문트 시절에는 약간 유리몸 기질이 많았습니다. 이후 펩의 맨시티로 이적해서는 철강왕 기질을 자랑합니다. 펩이 맨시티에서 처음 시작할 때 가장 중요한 선수였습니다. 이른바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하며 짧은 패스 중심의 티키타카를 잘 소화했습니다. 맨시티 마지막 2022-23시즌에는 챔스 우승도 했습니다. 이후 바르셀로나 이적해서 뛰고 있습니다.

피르미누

뒤에 두글자를 바꿔서 피르민우로 많이 불렸습니다. 브라질 국적이지만 묘하게 아시아 느낌도 있습니다. 호펜하임에서 김진수와 같이 뛰었기 때문에 한국에서도 인지도가 높습니다. 호펜하임에서 리버풀로 이적하며 전성기를 맞이 합니다. 리버풀에서 클롭 감독과 함께 많은 우승을 했습니다. 리버풀에서 프리미어리그, FA컵, 카라바오컵, 클럽 월드컵 등 거의 모든 종류의 우승을 경험합니다.

젊은 선수들이 영입되며 주전 경쟁에서 다소 밀렸기 때문에 2023년 여름에 사우리 아라비아 1부 알 아흘리로 이적합니다. 피르미누를 필두로 케시에, 마레즈 등의 좋은 선수들이 많아서 AFC에서 경쟁력이 있는 팀이 되었습니다. 이전에도 잘하는 팀 이였지만 이제는 스쿼드가 더 좋습니다. 이제는 피르민우라는 말이 적게 들려오고 있습니다. 귄도안, 키미히는 아직 유럽에서 뜁니다. 따라서 많은 관심을 받으며 권도안, 김미희로 불리고 있습니다.

기타

아프로 머리 스타일
레스터시티 2부 우승, 출처 : 초우두리 X

이외에도 레스터시티의 함자 초우두리가 있습니다. 초우두리를 빠르게 발음하면 차두리가 됩니다. 따라서 초우두리가 선발로 나오면 차두리 선발!이라는 댓글이 많이 달리고 있습니다. 터프한 플레이를 하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캉테의 후계자라는 평가도 있습니다. 머리 스타일은 차두리와 정반대입니다. 초우두리는 일명 폭탄머리로 불리는 아프로를 하고 있습니다. 윤택머리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레스터시티가 2부로 강등된 이후에도 팀에 잔류하며 뜁니다. 2023-24시즌 레스터가 2부 1위를 하는데 많은 공헌을 하며 다시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합니다. 수비형 미드필더에서 기여도가 높고 풀백도 가능하기 때문에 레스터시티에서 계속 뛸 가능성이 높습니다. 리버풀을 거쳐서 웨스트햄에서 뛰고 있는 대니 잉스도 있습니다. 피르민우와 비슷하게 대니 인수로 불리고 있습니다. 리버풀 출신에서 재미있는 변화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간단히 정리하면 이렇게 됩니다.
  • 키미히 -> 김미희
  • 귄도안 -> 권도안
  • 피르미누 -> 피르민우
  • 초우두리 -> 차두리
  • 대니잉스 -> 대니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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