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에서 야심차게 영입했지만 아쉬웠던 선수들, 근황 및 커리어

 프리미어리그 빅클럽으로 유명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입니다. 하지만 퍼거슨 경 은퇴 이후에 영입에서는 다소 오버페이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른 클럽에서 잘 했던 선수가 갑자기 맨유에 합류하면 부진하기도 했습니다.


알렉시스 산체스

산체스 피아노
산체스, 출처 : 맨유

오피셜 영상부터 화려함을 자랑했습니다. 양복을 쫙 빼입고 피아노를 치며 새로운 7번 알렉시스의 입단을 알렸습니다. 레드 데빌스는 무슨 입단 영상을 영화처럼 찍었냐며 아주 긍정적으로 반응했습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첫 시즌부터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결장하고 막상 출전하면 영향력은 미미했습니다. 사실 아스널에서 2016-17시즌 하반기부터 에이징 커브로 의심되는 장면이 여러번 연출되긴 했습니다.

하지만 클래스가 워낙 높기 때문에 체력을 관리해주면 잘 할 것 이라는 관측이 많았습니다. 2017-18시즌 겨울이적상 1월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합류합니다. 반시즌 동안 3골을 넣었는데 많은 비판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좋은 활약이였습니다. 2018-19시즌에는 시즌내내 2골에 그쳤습니다. 바르셀로나에서 메없산왕, 아스날에서 돌격대장의 퍼포먼스를 기대했지만 맨유에서는 주급 루팡만 했습니다.

결국 2019-20시즌에 세리에A 인터밀란으로 임대됩니다. 여기에서 4골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부활에 성공합니다.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쏠쏠하게 활약합니다. 참고로 맨유에서는 한 시즌에 6공격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이후에도 인터밀란에서 꾸준히 활약하다가 2022-23시즌에는 리그1 마르세유로 이적합니다. 마르세유에서 한시즌에 18골 4어시스트를 하며 34살의 나이에 제2의 전성기를 맞습니다.

마르세유와 재계약이 유력하다는 소식이 나왔지만 2023-24시즌에 다시 인터밀란으로 이적합니다. 라우타로의 활약이 너무 좋았기 때문에 주로 교체로 나오며 4골 5어시스트를 합니다. 인터밀란에서 처음으로 10공격포인트 미만을 했지만 슈퍼서브로서 좋았다는 평가를 받게 되빈다. 현재 35살이기 때문에 사우디리그 이적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리그1 복귀 가능성도 있습니다.

팔카오

팔카오 근황
출처 : 팔카오 인스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AS모나코에서 인간계 최강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9번 스트라이커로 영리한 움직임과 함께 순도 높은 결정력을 과시했습니다. 산체스보다 더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기록은 더 초라합니다. 한시즌동안 4골을 넣었습니다. 산체스랑 비슷하다고 평가할 수 있지만 포지션이 다르기 때문에 팔카오의 활약이 더 낮습니다. 또한 경기력 측면에서도 산체스는 가끔 잘하는 날도 있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도전을 이어가기 위해 첼시로 다시 이적했지만 여기에서는 1골만 넣었습니다. 결국 다시 AS모나코로 복귀해서 부활에 성공합니다. 모나코에서 꾸준히 20골 이상씩 넣으며 컨디션을 되찾습니다. 팔카오 때문에 리그1 공격수에 대한 편견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모나코에서 2018-19시즌 15골을 넣은 이후에는 별다른 활약이 없습니다. 산체스가 부활 이후 꾸준히 활약하는 것과 다릅니다.

모나코에서 터키 갈라타사라이로 이적했지만 활약이 아주 좋지 않았습니다. 2021-22시즌에 갈라타사라이에서 라리가 바예카노로 이적하며 다소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라리가에서 6골을 넣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부상으로 거의 출전하지 못하며 최근에는 콜롬비아 미요나리오스에서 뛰고 있습니다. 산체스는 부상으로 폼 저하가 왔었다면 팔카오는 프리미어리그 자체에 적응을 하지 못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디마리아

디마리아
출처 : 디마리아 인스타그램

조금 억울할 수 있는 입장입니다. 디마리아는 산체스, 팔카오와 달리 다른 클럽에서는 최고의 활약을 했습니다. 산체스는 바르셀로나와 인터밀란에서 다소 애매할 때도 있었습니다. 디마리아는 레알 마드리드, PSG, 유벤투스에서 정말 좋은 활약을 했습니다. 맨유에서는 부진했던 이유가 있습니다. 당시 반할 감독은 디마리아를 윙어가 아니고 수비수 풀백으로 자주 기용합니다.

물론 이렇게 포지션을 변화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디마리아처럼 공격력이 좋은 윙어에게는 아주 특이한 상황입니다. 본인이 가장 잘하는 포지션에서 뛰지 못하고 갑자기 수비적인 역할이 많이 부여되자 정상적인 경기력이 나오지 않습니다. 결국 2014-15시즌 한 시즌만 뛰고 이적합니다. 수비수로 많이 뛰는 와중에도 4골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본인의 클래스를 증명하긴 했습니다.

산체스, 팔카오는 그냥 부진했다면 디마리아는 전술에 피해를 본 셈입니다. 2015-16시즌 PSG로 이적하고 15골 25어시스트를 한 것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이후 2022-23시즌에는 유벤투스로 이적해서 8골 4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 최근에는 포르투갈 벤피카로 이적해서 좋은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벤피카에서 2023-24시즌 17골 12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 커리어내내 꾸준히 활약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번 여름 인터마이애미 이적설이 나오고 있습니다.

기타

세 선수를 영입했던 금액만 한화로 1500억에 이릅니다. 환율에 따라서 변동이 될 수 있지만 1500억 언저리는 확실합니다. 그나마 팔카오는 임대로 영입해서 완전영입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돈을 절약했습니다. 이것이 괜찮았다는 반응도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아약스에서 영입한 안토니가 있기 때문입니다. 안토니를 영입하는데 1400~1500억이 들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안토니는 첫시즌에 해당하는 2022-23시즌에 42경기 출전해서 10골 5어시스트라는 괜찮은 활약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2023-24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단 1골을 넣었고 시즌 전체는 3골 2어시스트입니다. 팔카오, 산체스, 디마리아는 영입 당시 20대 후반이였기 때문에 이해가 됐지만 20대 초반의 선수가 이런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은 이해가 안된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이적료와 주급도 너무 높아서 다른 팀으로 이적시키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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