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 선수들이 다양한 리그에서 뛰며 관심이 높아지는 리그들이 있습니다. 해당 리그의 중요한 팀을 알아보고 재미있는 정보를 살펴 보겠습니다.
KRC 헹크
벨기에 1부 주펠러리그에 있는 팀 입니다. 벨기에 1부 리그는 팀도 16개이고 나름 UEFA 순위도 높습니다. UEFA 내에서 8~10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빅리그 2부보다는 수준이 높고 빅리그보다는 한 수 아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네덜란드, 튀르키예 리그에 밀렸지만 최근에는 더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엄밀하게 말하면 유럽내에서 꽤 상위리그이지만 관심도는 다소 낮습니다.
헹크는 2018-19시즌 주펠러리그 우승을 하기도 했고 유럽대항전에도 꾸준히 출전하고 있습니다. 주로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 나가지만 가끔 챔스에도 진출합니다. 역대 한국인 선수가 소속된 적이 없어서 한국에서 관심이 덜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오현규 선수가 이적하며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좋은 이적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Genk라고 표시되기 때문에 겐크, 젠크 등으로 읽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벨기에는 공용어로 네덜란드어, 프랑스어를 사용합니다. 독일어도 공용어지만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수도 브뤼셀을 기준으로 북부는 네덜란드어를 쓰고 남부는 프랑스어를 씁니다. 헹크는 브뤼셀보다 북쪽에 있기 때문에 네덜란드어를 씁니다. 네덜란드어 G발음이 한국어 ㅎ에 가깝기 때문에 헹크라고 읽는 것도 더 자연스럽니다. 같은 나라에서 쓰는 언어가 지역마다 다른 것도 흥미롭습니다.
즈베즈다
정식 명칭은 FK 츠르베나 즈베즈다입니다. 한국에서 별 인지도가 없었지만 마르코 마린이 뛰며 유명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한동안 잠잠하다가 황인범이 이적하고 나서 다시 주목을 받습니다. 최근에는 설영우가 울산에서 즈베즈다로 이적하며 한국에서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습니다. 세르비아 리그 소속으로 약간 쩌리 느낌이 많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규모와 실력이 좋은 팀 입니다.
세르비아리그 최강의 팀이고 최다 우승 보유기록도 갖고 있습니다. 여기에 매년 유럽대항전에 진출합니다. 주로 유로파이지만 간혹 챔스에도 진출합니다. 황인범 선수의 이적은 유력하지만 설영우가 새롭게 뛰기 때문에 친근한 느낌이 있습니다. 세르비아의 수도 베오그라드를 연고로 하고 있습니다. 챔스언스리그 전신 유로피언컵 1990-91시즌에는 우승을 하기도 했습니다. 생각보다 저력이 있는 팀 입니다.
출처 : 즈베즈다 SNS |
미트윌란
덴마크리그 상위 팀으로 코펜하겐, 브뢴뷔와 함께 가장 수준이 높은 3팀입니다. 벨기에 주펠러리그와 비슷하게 UEFA 리그 순위는 9~12위에 위치합니다. 북유럽의 경제력을 바탕으로 매년 생각보다 이적시장에서 돈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또한 유로파리그, 챔피언스리그에서 코펜하겐, 미트윌란 등의 팀이 생각보다 선전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경쟁력있는 리그를 바탕으로 유럽대항전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전부터 인지도는 꽤 높았지만 인기는 많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조규성 선수가 이적하면서 덴마크도 이전보다 많은 관심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유럽대항전 도깨비팀 또는 유니폼이 예쁜 팀 정도로 인식됐지만 이제는 실력 자체로 주목받게 되었습니다. 매년 우승 경쟁도 치열해서 최근 15년 동안 5개의 팀이 우승하고 있습니다. 브뢴비, 코펜하겐, 미트윌란, 노르셸란, 올보르 입니다.
당연히 최근 미트윌란, 코헨하겐의 우승이 가장 많긴 합니다. 하지만 연속 우승은 3시즌이 최다이고 2016-17시즌부터 2021-22시즌까지는 매년 다른 팀이 우승 했습니다. 이런 치열한 경쟁을 바탕으로 수준 자체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 2023-24시즌은 미트윌란이 우승을 했습니다. 여기에서도 마지막 32 라운드까지 순위가 결정되지 않아서 손에 땀을 쥐게 했습니다. 최다우승은 코펜하겐이고 브뢴비가 2위입니다.
기타
이외에도 노르웨이 몰데, 크로아티아 디나모 자그레브, 그리스 올림피아코스, 체코 스파르타 프라하, 헝가리 페렌츠바로시 등이 있습니다. 리그 수준으로 따지면 덴마크, 벨기에보다는 아래로 평가됩니다. 그래도 상위권 팀들은 생각보다 실력이 좋습니다. 대체로 유망주들이 성장해서 빅클럽으로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홀란드는 몰데에서 뛰었고 모드리치는 디나모 자그레브에서 뛰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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