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제 15대 대통령과 이름이 똑같은 축구선수입니다. 프로 데뷔 이후에 줄 곧 인천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중간에 대전 임대와 상무 복무가 있었습니다.
1992년생의 축구선수로 이름이 김대중이라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홍익대를 졸업한 이후에 인천에서 프로에 데뷔합니다.
포지션
이름도 특이하지만 소화하는 포지션은 더 특이합니다. 원래 김대중 선수는 센터백으로 축구를 시작한 선수입니다.
프로에 입단해서도 줄 곧 센터백으로 경기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부상 이후에 센터백으로서 경기력이 급속도로 하락했고 결국 최전방 공격수로 포지션을 바꿉니다.
센터백으로 최전방 공격수로 바꾼다니 다소 특이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비슷한 사례로 김신욱이 있지만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김대중 선수와 달리 김신욱은 고등학교 때까지 센터백을 보고 프로에서는 계속 최전방 공격수를 소화했습니다.
하지만 김대중 선수는 프로에 데뷔해서 포지션을 바꾼 케이스입니다. 이름과 더불어서 포지션에서도 개성이 아주 뚜렷합니다.
출처 : 인천 유나이티드 |
특징
프로에 센터백으로 입단한 것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헤딩 경합이 최대 장점인 선수입니다. 따라서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서 헤딩을 따내는 역할을 아주 잘 수행합니다.
또한 우당탕탕 돌파하며 어시스트나 골도 뜬금없이 잘 기록합니다. 개인기나 스피드는 다소 아쉬워서 선발로 출전하지는 않습니다.
피지컬과 헤딩 능력이 좋기 때문에 후반에 교체로 투입하기 최적의 선수입니다. 팀이 1점 차이로 지고 있거나 무승부 상황에서 골이 필요할 때 투입할 수 있습니다.
센터백으로 출전했을 때는 실수를 자주 하기도 했습니다. 센터백이면 최대한 실수 없이 안정적으로 플레이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공격수가 더 잘 맞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타
90년대생인 것을 감안하면 김대중이라는 이름은 다소 거리감이 있습니다. 90년대 2000년대생에서 거의 사용하지 않는 이름입니다.
80년대생이라면 조금 이해가 가지만 젊은 나이인 것을 감안하면 아주 특이한 이름입니다. 축구선수이지만 실력에 대한 평가보다는 이름으로 더 화제를 끄는 선수입니다.
최근 인천은 산둥과 AFC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했습니다. 인천이 산둥에게 0대1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후반에 교체로 투입되었습니다.
공격포인트는 만들지 못했지만 역시 헤딩 경합에서 장점을 드러냈습니다. 이름과 함께 센터백 출신 공격수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는 선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