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은 물기 제거와 환기
집안에서 가장 청결해야 하지만 동시에 가장 오염되기 쉬운 곳이 바로 욕실과 화장실입니다. 흔히 화장실 청소라고 하면 강력한 세제를 뿌리고 물로 싹 씻어내는 것만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물청소 이후의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가 진짜 화장실 관리의 핵심입니다. 오늘은 습기와 곰팡이를 완벽하게 차단하는 화장실 관리 꿀팁을 소개해 드립니다.
1.한국식 습식 화장실, 물청소 후 '이것'이 필수
한국의 화장실은 대부분 바닥과 욕조(또는 샤워부스)에 모두 배수구가 있는 습식 구조를 띠고 있습니다. 그래서 속 시원하게 물을 뿌리며 청소하는 것이 가능하고, 실제로 이렇게 해야 깔끔해집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핵심은 물청소나 샤워 직후 '유리창 닦이용 와이퍼(스퀴지)'를 이용해 벽과 바닥의 물기를 최대한 제거하는 것입니다. 물기를 그대로 방치하면 습기가 갇혀 곰팡이의 온상이 됩니다. 샤워 후 1분만 투자해서 와이퍼로 물기를 쓸어내려도 화장실의 쾌적함이 달라집니다.
2 세면대 물기 제거 : 전문가들의 비밀
실제 전문 청소 업체들이 화장실을 관리하는 모습을 보면 가장 공들이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세면대 물기 제거'입니다. 미관상으로도 반짝거려 보기 좋지만, 위생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합니다.
- 다용도 청소 타월 활용 :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1~2주 정도 사용 가능한 약간 빳빳한 천 재질(부직포나 두꺼운 종이 냅킨 느낌)의 다용도 행주나 청소포를 화장실에 비치해 두세요.
- 세면대를 사용한 후 튄 물기나 비눗방울을 이 청소포로 가볍게 닦아내어 습기를 바로바로 제거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3.창문 없는 한국 화장실의 한계와 환기 요령
한국의 아파트나 빌라에 있는 대부분의 화장실은 창문이 없습니다. 이 때문에 습기에 극도로 취약하여 타일 줄눈에 곰팡이가 피거나 문틀의 나무가 썩는 현상이 자주 발생합니다.
일차적으로 와이퍼와 냅킨으로 물리적인 물기를 제거했다면, 이차적으로는 환기가 필수입니다. 환풍기를 충분히 가동하고, 평소에 화장실 문을 수시로 열어두어 공기가 통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이 두 가지만 실천해도 화장실 컨디션이 이전보다 확실히 좋아집니다.
4.이미 곰팡이가 많고 더럽다면? 초기화가 먼저!
만약 현재 화장실이 개인이 손대기 어려울 정도로 곰팡이가 찌들어 있고 심각하게 오염되어 있다면, 무리해서 혼자 청소하려 하지 마세요. 일단 전문 청소 업체에 맡겨서 화장실을 완벽하게 '초기화(리셋)' 시키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무리 좋은 청소 업체를 불러도 이후에 습기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몇 주, 몇 달 안에 예전처럼 더러워집니다. 따라서 업체 청소로 깨끗한 베이스를 만든 후, 앞서 말씀드린 '물기 제거 + 환기'를 개인이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고 비용을 아끼는 관리 방향입니다.
5.창문이 있는 화장실(주택 등)의 관리법
개인 주택 등 화장실에 창문이 있는 구조라면 관리가 훨씬 수월합니다. 하지만 창문이 있어도 습관적으로 닫아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 일단 대청소를 한 번 진행한 후에는 방충망을 꼭 닫아둔 상태에서 창문을 항상 열어두는 것을 권장합니다.
- 프라이버시와 보온이 필요한 샤워 시에만 창문을 닫고, 샤워가 끝나면 즉시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세요.
물청소로 싹 씻어내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그 이후의 습기 관리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와이퍼로 물기 밀어내기, 세면대 물기 닦기, 화장실 문 열어두기' 이 3가지 습관만 들인다면, 늘 호텔처럼 뽀송뽀송하고 불쾌한 냄새가 나지 않는 청결한 화장실을 유지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