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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 강아지는 정말 친해질 수 없을까?

흔히 사이가 나쁜 관계를 일컬어 '견원지간'이라고 부르며, 서양에서는 '고양이와 강아지처럼 싸운다(fight like cats and dogs)'라는 관용구가 있을 정도로 두 동물은 전통적인 앙숙으로 여겨집니다. 하지만 실제 다견다묘 가정의 현실을 들여다보면 이와는 사뭇 다릅니다. 고양이와 강아지가 과연 본능적으로 잘 지내지 못하는 것인지, 그 진짜 이유와 합사의 진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종의 차이보다는 '개체별 성격'이 핵심


고양이와 강아지가 잘 지낼 수 있는지 결정짓는 가장 큰 요인은 해당 고양이와 강아지 각각의 타고난 성격(기질)입니다. 강아지 중에서도 호기심이 많고 친화력이 뛰어난 아이가 있는 반면, 독립적이고 경계심이 강한 아이가 있습니다. 고양이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둘 다 공격성이 낮고 타 동물에게 관대한 성격을 가졌다면 종이 다르더라도 서로 부둥켜안고 자는 절친한 사이가 될 수 있습니다. 즉, 종간의 본능적인 적대감보다는 개체가 가진 고유의 성향이 합사의 성패를 좌우합니다.


2.고양이끼리, 강아지끼리도 장담할 수 없는 평화

같은 종이라고 해서 무조건 잘 지내는 것도 아닙니다. 고양이끼리, 혹은 강아지끼리의 합사도 개체별 성격에 따라 극심한 갈등을 겪을 수 있습니다.

합사 조합 갈등 발생 주요 원인 성공 요인
강아지 + 고양이 바디랭귀지의 차이 (예: 꼬리 흔들기의 의미 다름), 호기심으로 인한 무리한 접근 서로의 성격이 온순하고 각자의 독립적 공간 보장
고양이 + 고양이 영역 동물 특성상 심한 영역 다툼, 서열 정리 과정의 스트레스 풍부한 자원(화장실, 캣타워 등) 제공 및 성향 매칭
강아지 + 강아지 질투심, 보호자의 관심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 에너지 레벨 차이 에너지 레벨이 비슷하고 사회성이 좋은 개체간의 만남



3.처음부터 성격을 정확히 아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반려동물을 처음 기르거나 새로 입양할 때, 그 동물의 성격을 100% 완벽하게 파악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보호소에서의 모습이나 브리더(혹은 펫숍)에서의 짧은 만남만으로는 아이가 편안한 가정 환경에서 다른 동물과 어떤 상호작용을 보일지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환경이 바뀌면 숨겨진 성향이 드러나기도 합니다.


4.다반려동물 가정의 평화, 일종의 '복불복'인가?

결론적으로, 여러 마리의 애완동물을 기를 때 이들이 서로 잘 지내는지 여부는 일종의 '복불복(운)'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입양 전 철저한 준비와 서서히 진행하는 체계적인 합사 과정을 거치더라도, 궁극적으로 두 개체의 성향이 상극이라면 완전한 친밀감을 형성하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다견다묘 가정을 꿈꾼다면, 아이들이 서로 베스트 프렌드가 되지 않더라도 각자의 영역에서 평화롭게 '데면데면하게' 지낼 수 있도록 환경(분리된 공간, 개별 식기 등)을 조성해 줄 각오와 준비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