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튼 커쇼 3000K 달성 위대한 이유와 역대 기록

 류현진의 절친으로도 알려진 커쇼가 MLB에서 통산 3000번째 탈삼진을 기록했습니다. 120년이 넘는 MLB 역사에서 20번째로 이것을 달성했습니다.


통계

커쇼 기록
Kershaw, 출처 : dodgers
  • 놀란 라이언 5714
  • 랜디 존슨 4875
  • 월터 존슨 3508
  • 벌렌더 3471
  • 슈어져 3419
  • 밥 깁슨 3117
  • 커쇼 3000
역대 총 20명의 선수가 커리어 통산 3000개 이상의 탈삼진을 잡았습니다. 다 거론하는 것은 아니고 주요 선수들과 현역 선수들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일단 현역은 벌렌더, 맥스 슈어저, 커쇼가 있습니다. 벌렌더가 현역 중에서 가장 먼저 했고 이어서 슈어져가 있습니다. 커쇼는 최근 잔부상이 많아서 이닝 소화율이 적었기 때문에 2025시즌에 성공했습니다. 한국시간 7월 3일 홈 경기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통산 3000k 기록을 쌓았습니다.

이 날 경기에서 김혜성도 선발로 출전하며 의미가 있었습니다. LA다저스의 리빙 레전드이자 메이저리그 역사에 이름을 남길 만한 선수의 자취를 함께 했습니다. 월터 존슨이 1920년대에 이것을 최초로 했습니다. 그리고 50년 뒤 1970년대에 밥 깁슨이 두번째로 3000 탈삼진 고지를 달성합니다. 1980년대에도 많은 선수들이 있었습니다. 처음 나오고 나서 50년 동안 없었기 때문에 밥 깁슨의 기록은 상징적이 높습니다.

레전드

수 많은 투수들이 MLB를 거쳐 갔는데 정말 일부의 선수들만 이 기록에 도전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놀란 라이언, 랜디 존슨의 기록은 더 경이롭습니다. 놀란 라이언은 5000 탈삼진 이상을 달성했습니다. 1970~80년대가 전성기 였는데 당시 포심이 무려 98~99마일이 나왔습니다. 당시만 해도 투수의 육성이 지금처럼 체계적이지 않아서 95마일 이상을 던지는 투수가 많지 않았습니다. 그런 시대에 압도적인 구위를 바탕으로 삼진을 잡았습니다.

랜디 존슨은 1990년대를 대표하는 투수 입니다. 놀란 라이언에 이어서 랜디 존슨이 나왔기 때문에 메이저리그는 강속구 투수의 세상이라는 인식이 더욱 강화됐습니다. 좌완 에이스로 통산 4000 탈삼진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좌완 선수로 한정하면 커쇼는 4번째 입니다. 메이저리그도 우완이 훨씬 많기 때문에 이런 특징이 있습니다. 벌렌더는 곧 은퇴할 수 있기 때문에 벌렌더의 기록을 슈어져가 넘을 수 있습니다. 슈어져도 나이가 많긴 하지만 꾸준함을 대명사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기타

커쇼는 37살로 벌렌더보다 5살이 어리고 슈어져보다 3살이 어립니다. 앞으로 몸을 잘 관리해서 투구한다면 두 선수의 기록을 넘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최근 몸상태와 구위를 생각하면 쉽지 않은 도전이 될 수 있습니다. LA다저스 소속 선수로는 당연히 최초 입니다. 커쇼는 전성기에는 좌완 파이어볼러로 155~156km/h를 간단히 던졌습니다. 연이은 수술로 인해서 최근은 145~146km/h 정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변화가 좋은 커브, 슬라이더로 타자를 요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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