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25시즌 바르셀로나는 이전에 메시가 뛰던 시절의 포스를 회복했습니다. 거의 매경기 이기고 있고 3득점 이상을 하며 승리하고 있습니다. 선수들의 리빌딩도 잘됐지만 감독의 역할도 큽니다.
공격
출처 : 레반도프스키 인스타 |
먼저 공격 전개시 움직임을 알아 보겠습니다. 기본적으로 공격적인 컨셉을 유지하지만 수비에서도 어느정도 안정감을 취합니다. 따라서 포백에서 한쪽 풀백만 공격적으로 가담하고 다른 한쪽은 수비 진영에 있습니다. 보통 왼쪽 발데가 적극적으로 오버래핑하고 오른쪽으로 나오는 쿤데, 포트가 수비진영에 많이 있습니다. 반대의 경우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그렇습니다. 따라서 공격적으로 운영해도 역습에 어느정도 대비가 됩니다.
또한 중앙에서 페드리, 올모가 적극적으로 박스안으로 침투합니다. 상대 수비수들은 레반도프스키, 하피냐를 마크하다가 순간적으로 두 선수를 놓습니다. 실제로 이번 시즌 페드리, 올모의 득점력이 아주 좋습니다. 특히 올모는 라이프치히 시절보다 훨씬 많은 득점을 하고 있습니다. 강력한 왼발로 정확한 슈팅을 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하피냐, 라민 야말은 기본적으로 측면에서 넓게 플레이합니다. 따라서 상대가 막아야 되는 범위를 넓습니다.
또한 레반도프스키는 거의 프리롤로 측면에 갔다가 중앙에 갔다가 자유롭게 움직입니다. 이런 레반도프스키의 움직임 덕분에 수비가 순간적으로 끌려 나오는데 이것을 하피냐, 라민 야말이 빠르게 침투해서 마무리합니다. 이 과정에서 동선이 겹치지 않고 자연스럽게 스위칭되며 유기적인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아주 넓은 범위에서 스위칭하며 공격하기 때문에 상대 수비가 막기 힘든 것 입니다. 공격시 전형은 3-2-4-1 같은 배치가 됩니다.
수비
수비에서는 약간 반대의 특징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포백의 간격이 아주 좁습니다. 포백 네명이 거의 박스안에서 있습니다. 따라서 상대 측면 공격에는 취약하지만 중앙은 확실히 막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이렇게 하는 것이 효율적이기도 합니다. 이것은 공격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라인을 아주 높게 유지합니다. 상대 키퍼가 공을 잡으면 그 순간부터 압박합니다. 따라서 최종 수비라인이 하프라인까지 자주 올라옵니다.
이 말은 상대 윙어가 아주 아래쪽에 있으며 수비에 많이 가담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굳히 측면에 많은 신경 쓸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공격에서 라인을 많이 올리고 중원에서 압도적으로 장악하기 때문에 측면을 내줘도 상관없습니다. 상대가 측면으로 일자로 달려도 중원으로 패스할 공간이 없습니다. 즉 측면이 비어 있어도 상대 공격수는 측면에서만 고립되어 있기 때문에 쉽게 막을 수 있습니다. 수비시 전형은 4-3-3 같은 형태를 유지합니다.
간혹 개인기가 아주 좋고 빠른 공겨수는 바르셀로나의 수비를 뚫고 슈팅까지 시도합니다. 하지만 보통 골피커 슈테겐, 페냐에게 막히며 코너킥으로 연결됩니다. 아니면 슈테겐, 페냐가 빠르게 나와서 공을 걷어냅니다. 바르샤 골키퍼는 커버 범위가 넓기 때문에 이런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오프사이드 트랩도 아주 절묘하게 유지하며 상대의 공간 침투를 저지합니다. 최근 엘클라시코에서 오프사이드 트랩으로 음바페를 무력화 시키며 4대0으로 이겼습니다.
기용
선수 기용에 있어서도 플릭 감독은 로테이션을 많이 쓰고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줍니다. 현재 라마시아 유스가 좋고 부상자 때문에 그런것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뮌헨 시절에도 로테이션을 많이 가동했고 유망주들에게 기회를 많이 줬습니다. 이것은 유럽대항전에 나가는 팀에게 좋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일단 주전들의 체력을 관리할 수 있고 유망주를 육성할 수 있습니다.
유럽대항전에 나가는 팀이면 유스에게도 돈을 많이 씁니다. 돈을 써서 키운 유스를 육성하는 것도 팀 차원에서 중요합니다. 현재 라마시아 유스는 메시, 세얼간이 이후 최대의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콜업되는 선수마다 모두 잘하고 있고 전술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로테이션을 가동한 경기에서도 쉽게 이기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유력한 챔스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이유가 있습니다.
기타
플릭 감독은 뮌헨에서 2시즌을 지도했습니다. 2019-20시즌에 챔스를 우승했고 꾸준히 팀을 잘 운영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경질됐습니다. 고집스럽고 성격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바르셀로나에서 잘 지내고 있고 별다른 이슈도 없습니다. 뮌헨에서 경질은 뮌헨의 특징에서 있습니다. 뮌헨 보드진은 아주 보수적으로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감독이 구단의 요구에 따르지 않으며 바로 경질을 합니다. 코바치, 플릭, 나겔스만, 투헬의 평균 재임기간이 1.5시즌 입니다. 한 감독이 2시즌을 이상을 재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모두 능력있는 감독이지만 구단의 요구가 다소 강압적이기도 했습니다. 주로 선수영입에서 많은 마찰이 추측됩니다. 뮌헨에서는 감독의 요청보다는 단장이 분석해서 좋다고 생각한 선수를 영입합니다. 이 과정에서 감독과 구단간의 의견이 충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