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최종예선 팀들 분석 및 주요선수

 최근 조추첨이 완료되고 월드컵을 향한 최종 예선 일정이 확정되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팀들과 경기를 하고 전력은 어떻게 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B조 : 대한민국, 이라크, 요르단, 오만, 팔레스타인, 쿠웨이트


월드컵 예선 상대 팀
출처 : 이강인 SNS

이라크

한국이 상대해야 되는 팀들중에서 가장 강팀입니다. 일단 자국 이외에 유럽리그에 뛰는 선수들이 많습니다.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 2부 등 다양합니다. 주전 멤버중에서 빅리그 뛰는 선수는 한명도 없지만 선수단 퀄리티는 나름 좋습니다. 또한 유럽리그 이외에도 사우디리그에도 선수들이 많이 뛰고 있습니다. 전력을 한마디로 말하면 K리그 상위권 정도의 수준은 됩니다. 따라서 전력을 다해서 상대해야 이길 수 있습니다.

키 플레이어
  • 사드 나티크
  • 알리 아드난
  • 유세프 아민
  • 모하나드 알리
  • 아이만 후세인
일단 수비에서 나티크와 알리 아드난이 중심이 됩니다. 각각 사우디, 이란리그에서 뛰고 있습니다. 가까운 사우디, 이란에서 많이 뛰고 있기 때문에 개인 기량 자체도 좋습니다. 유망주 선수는 분데스2 브라윤슈바이크에서 뛰는 유세프 아민이 있습니다. 창의적인 플레이를 하며 빠른 선수입니다. 공격수는 거의 100경기 가까이 뛴 모하나드 알리, 아이만 후세인이 있습니다. 온더볼 상황에서는 평범하지만 프리킥, 코너킥 세트플레이에서 헤딩 강점이 있습니다.

요르단

한동안 침체기를 겪었다가 최근 경기를 다시 좋아졌습니다. 특히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준우승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라크와 비교하면 한단계 아래이지만 조직력은 더 좋습니다. 90분내내 뛰어다니는 활동량을 기반으로 한 플레이가 특징입니다. 

키 플레이어
  • 무사 알타마리
  • 함자 알다르두르
  • 야잔 일나이마트
대부분의 선수가 자국리그나 카타르에서 많이 뛰고 있습니다. 그래도 주목할 만한 선수가 있습니다. 무사 알타마리는 현재 리그1 몽펠리에에서 뛰고 있습니다. 요르단 국적으로 최초로 리그1에서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좋은 드리블 능력과 함께 공격포인트 생산력도 좋은 윙어입니다. 함자 알다르두르는 베테랑 공격수이고 야잔 일나이마트는 젊은 공격수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오만

경기력이 약간 늘쭉날쭉한 도깨비팀으로 유명합니다. 한번 분위기를 타면 어떤 팀을 만나고 무섭게 몰아칩니다. 하지만 먼저 실점을 하면 분위기가 침체되며 무너지는 경향이 많습니다. 따라서 오만을 상대로 최대한 볼을 소유하며 선제 득점을 하면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습니다. 다른 중동 국가와 달리 주요 인종도 약간 다릅니다. 아프리카 혈통이 국민의 대다수를 차지합니다.

키 플레이어
  • 이브라힘 알무카이니
  • 하립 알사디
  • 알 말키
요르단과 비교를 해도 해외파가 많지 않습니다. 개인의 기량보다는 조직력으로 승부를 하는 팀입니다. 실제로 요르단리그 최고팀 알나흐다 클럽에서 대부분의 선수들이 뛰고 있습니다. 같은 팀에서 뛰는 선수들이 그대로 국대에 발탁되서 조직력이 좋습니다. 골키퍼 알무카이니, 미드필더 알사디는, 공격수 알 말키 모두 경험도 많은 편 입니다. 대표팀의 고령화가 약간 심하기 때문에 후반에 몰아치면 이길 수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예상과 달리 뛰어난 경기력으로 3차 예선에 진출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오만과 비슷한 느낌이지만 공격에서 장점이 있습니다. 어떤 팀을 상대해도 최소 1득점 이상은 할 수 있는 저력이 있습니다.

키 플레이어
  • 오다이 다바그
  • 마흐무드 와르다
  • 오다이 카롭
주목할 만한 선수는 오다이 다바그가 있습니다. 현역 선수를 기준으로 팔레스타인 최다득점자이기도 합니다. 또한 벨기에 주펠레 리그에서 뛰며 유일하게 유럽 상위 리그에서 뛰는 선수입니다. 와르다는 중원에서 볼관리를 잘하고 카롭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중거리슛도 괜찮습니다. 수비는 다소 애매해서 닥공으로 밀어붙이면 쉽게 이길 수 있습니다.

쿠웨이트

가장 약체로 평가되지만 역습에서 한방은 있습니다. 또한 세트피스에서 헤딩으로도 자주 득점을 기록합니다. 한국이 압도적으로 볼을 점유한다면 비교적 쉽게 이길 수 있습니다. 그래도 3차 예선에 올라왔기 때문에 방심할 이유는 없습니다.

키 플레이어
  • 칼리드 에브라힘
  • 라시드 알도사리
  • 모하마드 다함
수비에서 에브라힘, 알도사리가 경험을 바탕으로 중심을 잡아줍니다. 알도사리는 사우디 알도사리와 이름만 같은 동명이인 입니다. 역습에서 마무리할 수 있는 선수는 모하마드 다함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빠르고 개인기가 좋은 선수입니다.

요약

전반적인 전력으로 이라크, 요르단을 제외하면 비교적 한국 대표팀이 쉽게 상대할 수 있는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라크, 요르단은 해외파가 많지만 다른 국가들은 대부분 자국리그 선수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것 처럼 각 국가별로 에이스가 있기 때문에 어떤 팀을 상대해도 전력을 다해서 뛰어야 됩니다. 방심만 하지 않는다면 조1위로 북중미월드컵에 갈 수 있습니다.




일정과 중계는 다른 글에서 자세하게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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